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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10일 간의 아시아 투어 일정을 마쳤다. 마크 휴즈 감독이 지휘하는 QPR은 지난 7월15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도착, 쿠알라룸푸르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를 거치며 세 차례 친선경기를 가졌다. QPR은 17일 사바 주 올스타, 20일 클란탄 FA, 23일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와 경기를 소화하며 전승을 거뒀다.

▲ ‘박지성 효과’ 대단하네~

이번 일정은 QPR의 첫 아시아 투어 경험이었다. 마찬가지로 동남아시아 축구 팬들도 QPR에 대하여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내 QPR의 팬이 됐다. 바로 박지성의 존재 덕분이다. 토니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가 의도했던 대로 새롭게 합류한 박지성은 QPR의 인기에 큰 도움이 됐다. QPR 선수들은 가는 곳마다 자신들을 응원해주는 열광적인 팬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에 바비 자모라와 막스 에머, 안톤 퍼디난드 등은 아시아 팬들의 엄청난 반응을 트위터를 통해 알리며 감동의 순간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아시아 투어로 QPR은 아시아에 대한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갖게 됐다. 비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등과 같은 세계적인 수준의 클럽 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경제적인 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례로 QPR의 메인 스폰서인 에어아시아는 이번 아시아 투어로 막대한 홍보 효과를 얻었고 이는 QPR로의 투자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같은 프리미어리그의 맨유,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 또한 현재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QPR의 이번 아시아 투어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자신이 CEO로 있는 에어아시아에 대한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아시아 최고의 저가항공사에서 세계 최고의 저가항공사에 도전하고 있는 페르난데스로서는 QPR을 지속적으로 이용하여 아시아 투어를 계속 이어가고, 아울러 박지성, 데이빗 호일렛의 영입과 같은 팀을 위한 알째배기 투자도 지속적으로 시도해 갈 전망이다.

한편, 페르난데스 회장은 “내년 프리시즌엔 한국에서 QPR 아시아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고, “올해도 계획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내년엔 꼭 한국에서 QPR 경기를 갖겠다. 대도시가 아닌 프리미어 리그 팀을 보기 힘든 소도시에서 개최해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다”고 전했다.

Posted by sky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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