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추(反芻)
관 속에서
잠자듯 평화롭게 누워 있는
남준을 바라보며 나는 그와의 삶을
하나둘 반추해 보았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있었다. 내 옆에 있으되 내가 온전히
차지할 수 없는 남자인 것 같아
가슴 졸인 시간은
또 얼마였던가.
- 구보타 시게코의《나의사랑, 백남준》중에서 -
잠자듯 평화롭게 누워 있는
남준을 바라보며 나는 그와의 삶을
하나둘 반추해 보았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있었다. 내 옆에 있으되 내가 온전히
차지할 수 없는 남자인 것 같아
가슴 졸인 시간은
또 얼마였던가.
- 구보타 시게코의《나의사랑, 백남준》중에서 -
'좋은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것 (0) | 2015.10.20 |
---|---|
기립박수 (0) | 2015.10.20 |
'그래, 그럴 수 있어' (0) | 2015.10.19 |
에너지 공장 (0) | 2015.10.19 |
그대를 만난 뒤... (0) | 2015.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