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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실, 별이 총총한 밤에...

별이 총총해지는 밤,
저녁밥을 먹은 여자 넷이 우리 집에 모였다.
소위 밤마실. 각자 먹을 것 조금씩 들고 슬리퍼를
끌면서 왔다. 밤길 안전 걱정 같은 건 없다. '여자 혼자'
캄캄한 밤길에 '일말의 두려움' 없이 걷는다는 것,
도시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시골에서는
가능하다. 그 해방감을 남자들은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


- 윤인숙의《마음을 정하다》중에서 -


* 초저녁 밤하늘에
별이 총총해지기 시작하면
괜스레 엉덩이가 들썩거립니다.
밤참거리를 챙겨 이웃 친구 집에 가면
하나둘 같은 마음으로 나온 친구들을 만납니다.
집안 이야기, 동네 처녀 총각 이야기, 지나간
옛 추억 이야기... 지금도 시골 한켠에서는
밤마실의 해방감을 맛보며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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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y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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