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이번장은 be동사(am/is/are) + ~ing(동사의ing형)의 또 다른 용법에 대해 배워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눈치 채셨나요?.. '또 다른' 용법 이라고 했습니다. 네~ 앞에서 배웠던 '현재진행형' 기억하시죠?..무조건 하셔야 됩니다..제가

몇번을 말했는데ㅜㅜ

'I am playing baseball'(나 지금 야구하고 있어)라는 표현.. 기억나시죠?

'말하는 순간','지금' ~을 하고있다. 라는 말을 할때 사용되는 바로 그 '지금진행형'(현재진행형)입니다.

그런데 같은 형태인 be동사 + ~ing가 미래의 일을 나타낼때도 사용됩니다. '헉..이게 무슨 후덜덜한 소리야..'라고

생각하시고 계신가요? ^^ 아마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알고 계시는, 미래를 나타내기 위한 표현은 'will'과'be going to'일 겁니다..

저도 사실 'will'과 'be going to'에 대해 먼저 해설을 해드리고 싶은데 교재의 순서가 저를 시험에 들게 하는군요..

그래도 뭐.. 캠브리지의 깊은 뜻이라고 생각하고 '깨갱'하고 설명을 한번 드려 보겠습니다.

사실 이글을 쓰기전에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어떻게 설명을 드리면 현재와 관련된 표현이 미래를 나타낼 수도 있다'라는걸

회원님들께 쉽게 설명을 드릴수가 있을까..'..그래서! 자, 그럼 아래의 한국어 문장들을 한번 보시겠습니까?..

1. '나는 지금 영화보러 간다'

2. '나는 내일 영화보러 간다'

3. '나는 내일 영화보러 갈거야'

어떻습니까? 어색함이 없는 완전한 문장들이죠?.. 자, 그럼 이 문장들을 한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번문장은 '지금 영화보러 가고있다'는 뜻의 '현재진행형'의 의미로 '간다'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2번문장을 보니

분명히 미래(내일)의 일을 얘기하고 있는데도 현재를 의미하는 단어인 '간다'를 사용 하는군요. 사실 일반적인 미래시제의

표현은 3번문장 처럼 '~할거다','~갈거다'와 같은 표현이지만.. 이렇듯 한국어 에서도 '현재시제'로 '미래'를 표현하는 경우가

있듯이 영어도 마찬가지의 경우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는데 좀 도움이 되시나요?..

그럼 이번엔 2번문장과 3번문장을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어떤 문장이 더 '이미 결정된 일' 처럼 들리십니까?..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두 문장 중 어떤 것이.. '나는 이미 친구랑 내일 몇시 영화를 보기로 결정했어'라는 의미에 가깝게

들리십니까?..

네, 의미의 차이가 크진 않지만 2번문장이 좀 더 '이미 결정된 일'이라는 의미에 가깝게 느껴집니다. 모르긴몰라도

아마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울땐 이 둘의 이러한 미세한 차이에 대해 문법적으로 배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무의식중에

그 둘의 차이를 구별해서 쓰고 있는 걸 꺼구요.

자, 그럼 이제 어느정도 이해가 가시나요?..^^ 오늘 우리가 배울 표현은 2번문장과 거의 동일한 case라고 보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영어로 된 문장을 하나 봐줘야 겠죠?ㅎㅎ

'I am going to a movie theater tomorrow.'.. '나는 내일 영화보러 간다'라는 문장입니다.

형태는 '현재진행형'과 똑같으니 'tomorrow'만 살짝 들어내면 '나는 지금 영화보러 간다'는 문장이 됩니다. 그럼 이러한

형태의 문장이 'will','be going to'와 도대체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별로).. 그러한 차이는 위에서 예로든

2. '나는 내일 영화보러 간다'

3. '나는 내일 영화보러 갈거야'

바로 이 두문장이 나타내는 차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be going to'의 경우가 3번의 경우처럼 '영화를 보러 가겠다'고

결정을 내린 상태라면, 이번장에서 다루고있는 'be동사 + ~ing'의 경우는 2번문장 처럼 이미 영화관에 가기로 결정했을

뿐만 아니라 그에따른 계획(몇시 영화를 보기로 약속했거나, 티켓을 예매해 놓은상태)을 이미 수립해 놓은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이해 가십니까?...

사실, 외국인들이 보기에 이 둘의 차이는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두 표현을 혼용해서 쓰더라도

의미를 전달하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겁니다. 그러니 두 문장의 차이에 대해서 너무 깊이 파고들진 마시라는 의미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럼 이번장의 설명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장의 형태는 이미 '현재진행형'에서 배운 내용이라 그 뜻만 이해

하신다면 문장을 만드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skyed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