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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항 남서쪽에 위치한 타세크 베라(tasek bera)는 말레이시아 반도의 주 산악능선 및 동부능선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이 자연적인 민물호는 길이 35km, 너비 20km에 이르며 북부지역의 주요수로인 베라강을 경유하여 파항강으로 흘러들어간다 말레이지아 반도에서 가장 큰 늪지인 타세크 베라(tasek bera) 또는 베라호수는 독특하면서 고립되어 있어서 야생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다. 건조한 저지대 삼림의 덤불에 둘러싸여 있는 호수의 생태환경은 이탄늪지대 삼림까지 뻗어있다.

야생생물과 초목이 풍부한 베라호수는 동식물군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세메라이(Semelai) - 이 지역에서 살고 있는 토착민 - 의 생계활동을 가능케 해주는 생태계이다. 다른 습지대처럼 베라호수도 홍수조절, 수량조절 및 정화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많은 천연자원을 제공해 주고 있다. 따라서 이 지역은 국제조약인 람사협정(Ramsar Convention)에 따라 보호되고 있다. 타세크 베라(Tasek Bera)는 1994년 11월에 람사 늪지보호지역으로 선포되었고 중심지 26,000헥타아르, 주변지역 27,000 헥타아르를 포함한다. 타세크 베라의 생태다양성을 보존하고 강화하며 이 지역의 현명한 개발을 장려하기 위하여 파항주정부는 DANCED 계획(Danish Cooperation for Environment and Development)하에 덴마크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받으며 3개년 개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절기
타세크 베라는 우기와 건기(이 지역을 방문하기엔 건기가 우기보다 더 적당한 때이다)의 구별이 뚜렷하다. 우기는 4월부터 5월, 9월에서 1월 사이이다. 반면 건기는 2월부터 4월, 6월부터 8월사이이다.
이 지역 토착민(세메라이로 잘 알려진)들에 따르면 큰 비가 온 후에 낚시가 잘 된다고 한다. 타세크베라의 일부 삼림지역은 우기엔 접근할 수 없다.

동식물 서식지 및 야생동물
타세크 베라는 좁은 수로를 따라 호수까지 이어져 있는 큰 판다누스(Pandanus)이파리들의 수생풍경이 장관이다. 늪지 수풀사이로 배를 타고 가노라면 나무줄기 및 가지에 붙어있는 다양한 양치류, 지의류, 착생식물 등과 뿌리부분에 얽히고 섥힌 가시등나무 줄기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타세크 베라는 습지와 육지의 서식식물 종이 확연히 달라서 끊임없는 볼거리를 제공하여 준다.
현재 타세크 베라에는 200여종 이상의 조류, 50여종의 포유류 및 90종 이상이 어류가 서식하고 있다. 조류로는 Kingfisher, 매, 왜가리 등이 주류를 이루며 습지임에도 물새류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포유류로는 현재 야생에서는 비록 보기 힘들지만 호수외곽 및 타세크 베라의 산림지역에서는 호랑이, 맥(Tapir), 꼬끼리 등이 서식한다. 타세크 베라의 잘 알려진 야생동물로는 레오파드, 멧돼지, 원숭이, 날다람쥐, 여우원숭이 등이 있다. 예전엔 the Malayan False Gharial이라 불린 위험한 악어가 많이 서식했지만 요즘은 보기 힘들다.
다양한 민물고기들의 보고로써 타세크 베라에는 말레이시아의 거의 모든 어류가 서식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할레퀸(Harlequins)과 같은 관상어를 포함해서 육식성 메기류, 잉어류 등과 변종어류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여행포인트
타세크 베라는 생물학적으로 동식물군이 풍부하기 때문에 자연애호가라면 한번쯤 들려서 그 다양성을 감상해 보는 것도 꽤 매력적인 관광이 될 것이다. 상대적으로 고립되어 조용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배나 카약을 타고 늪을 몇시간 돌아보는 것도 좋고 저지대 우림지에서 트레킹을 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이곳을 여행하기 전에는 안전을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 세메라이(the Semelai)라 불리는 원주민을 가이드로 고용하는 것이 좋다. 광대한 늪지를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위해서는 이곳 지리와 생태에 밝은 원주민의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가볼만한 곳
세메라이(the Semelai)

고고학적으로 살펴보면 이곳 원주민들은 약 600년전 이상부터 이곳에 거주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오늘날에는 대략 1200명 정도의 세메라이들이 이곳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대다수는 5개의 주요마을이 있는 포스 이스칸다르(Pos Iskandar)에 살고 있다. 이들은 여기서 쌀, 카사바(Cassava), 야채, 고무나무 등을 경작하며 살아간다. 세메라이의 전통가옥은 보통 초목에서 얻은 재료로 지어지는데 마루는 대나무로, 벽은 나무껍질로 만드는 식이다.

세메라이는 집뿐만 아니라 사는 방식도 전통을 고집하는데 몸에 걸치는 모든 의류, 장신구 그리고 의약용품 등을 그들의 생활터전에서 자급자족한다. 몇몇 사람들이 총을 가지고는 있지만 대다수 세메라이들은 여전히 사냥감을 잡기 위해 덫을 이용한다. 숲과 호수 전반에 걸쳐 축적된 이들의 전문성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세메라이를 가이드로 고용하고 있다.

숙박
이곳이 워낙 외진 곳이기 때문에 타세크 베라에서 이용가능한 숙박시설은 타세크 베라 리조트(Tasek Bera Resort)이다. 초목이 우거진 언덕위에 자리잡고 있고 호수가 훤히 바라보이는 이 리조트는 두개의 도미토리(Domitory:집단합숙소)를 갖추고 있는데 각각의 도미토리에 20명이 묵을 수 있다. 또한 숙박객들을 위한 산장과 방이 4개인 휴게소도 갖추고 있다. 이 리조트의 가장 큰 매력은 주변의 빼어난 경관이라 할 수 있다.
부대시설로는 식당과 여행안내소가 있는데 이곳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아래 전화번호로 문의가 가능하다.

* Tel : 609-5135566 , Fax : 609-5130510
호수 북쪽 가에 위치한 Sudin's Jetty에서 야외캠핑도 가능하다. 텐트는 리조트에서 대여할 수 있다.

교통편
육로를 이용하여 이 문명과 동떨어진 야생습지대로 가는 몇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중 쿠알라 룸푸르에서 가는 가장 쉬운 루트는 카락(Karak)고속도로를 따라 Temerloh까지 가면 남쪽 방향으로 케로용(Keroyong)전에 트리앙(Triang) 마을이 있는데 여기서 제티 북쪽으로 가면 여행종합단지가 있다. 두번째 루트는 세렘반(Seremban), 쿠알라 필라(Kuala Pilah), 바호(Bahau)를 통과하여 트리앙의 북쪽으로 가는 길이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하여 도착하기 까지 걸리는 여행시간은 대략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정도 걸린다.

도로외에 여행객들은 쿠알라룸푸르 및 싱가포르에서 기차를 타고 타세크 베라로 갈 수 있다. 기차는 트리앙과 멘타캅(Mentakab)에 차례로 서는데 여기서 택시를 타고 베라제티(Bera Jetty)까지 갈 수 있다. 소요시간은 약 45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 트리앙과 멘타캅에서 버스도 이용할 수 있지만 타세크 베라까지 가는 운행편은 없기 때문에 Temerloh에서 다시 택시를 잡아타야 하는 불편이 있다. 자동차를 빌릴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필요한 사람은 쿠알라 룸푸르나 콴탄(Kuantan)에서 빌려와야 한다.

* 기차 정보 문의 : 03-2722828, 03-2738000
* 파항(Pahang) 여행자 정보센터 : 609-5133026 
Posted by sky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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