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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이진복 인포텍 회장, 교민 김영식 씨, 이호형 씨가 하리드 경찰부청장과의 면담을 끝낸 후 왕립경찰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암팡 경찰서, 한인 밀집 지역인 잘란 암팡 푸트라까지 순찰 구역 확대
2011-11-14

-이진복 인포텍 회장의 주선으로 이뤄져…, 한인타운 치안 대폭 강화


지난달 26일, 이진복 인포텍 회장은 교민 김영식 씨, 이호형 씨와 함께 쿠알라룸푸르 부킷 아만 소재 왕립경찰청을 찾아가 하리드 경찰부청장을 면담하고 잘란 암팡 푸트라 주변 지역(열린교회 근처)에서 빈번하게 일어하는 차량 절도, 오토바이 날치기 사건 등으로 인한 교민 피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치안 대책을 촉구했다. 하리드 경찰부청장은 이날 자마루딘 암팡 경찰서장을 경찰청으로 불러들여 잘란 암팡 푸트라 지역에서 그동안 신고된 사건 사례를 보고 받고 CCTV 화면 자료를 같이 보면서 잘란 암팡 푸트라 지역의 치안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이진복 회장을 비롯해 자마루딘 경찰서장, 암팡 경찰 간부 10여 명이 암팡 경찰서 회의실에서 미팅을 갖고 순찰 구역을 확대키로 했다.
이호형 씨는 “인근 현지 아파트에 사는 10~20대 청소년들이 몰려다니면서 자동차 유리창을 깨고 거치대, 스마텍 등을 훔쳐 가요. 예전에도 암팡 경찰서를 찾아가 이 지역의 순찰을 요구했지만 인원 배치 부족, 경찰들의 순환 근무 등으로 윗선까지 보고가 안 돼 이 지역이 있는 것도 모르는 형편이었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잘란 암팡 푸트라 사각지대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자마루딘 경찰서장은 “다음부터는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우리에게 연락해라. 앞으로 사복 경찰이 수시로 순찰하도록 지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암팡 경찰서는 순찰을 시작한 첫 날부터 차량 절도범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잘란 암팡 푸트라에서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는 이호형 씨는 “범인을 잡은 날, 암팡 경찰서 경찰들이 다 왔어요. 그날 이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사복 경찰들이 밤낮으로 순찰을 돌고 경찰차가 인근에 대기하고 있어요”라며 현재 급격하게 줄어든 범죄에 대해 만족해했다.

Posted by sky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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