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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광산업체 라이너스가 대규모 희토류 제련공장을 건설 중인 말레이시아 파항 주 쿠안탄 주민들이 공장 가동에 반대하며 시위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희토류 공장 반대를 주도하는 지역 사회단체의 탄 분 팃 대표는 쿠안탄 주민들은 희토류 공장 가동으로 관광지인 이곳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수천명이 전날 이 지역 해변 공원에서 공장 가동 반대 시위를 벌였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라이너스는 물러가라’라는 글과 반핵 표시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며 정부에 이 지역 보호 대책을 촉구했다. 주민들과 지역 운동가들은 라이너스 공장의 희토류 제련 과정에서 나오는 방사성 폐기물로 주변이 오염될 것을 우려하며 공장 건설 초기부터 반대운동을 펴고 있다. 그러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6월 말 공장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지역사회에 대한 추가 지원 계획과 공장 가동 전 폐기물 관리 장기 계획 마련 등 10개 항의 개선 방안을 권고했다. 라이너스 측은 즉시 IAEA의 권고를 모두 받아들여 규제 당국과 함께 제련 공장의 안전성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하고 올해 안에 공장을 완공, 내년 상반기부터 일부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너스는 이 희토류 제련 공장에 총 2억 2천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 공장 상업 가동을 시작하면 2년 안에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희토류 수요의 3분의 1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희토류는 휴대전화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노트북 PC 등 첨단 제품에 널리 사용되는 원소들로, 중국이 전 세계 공급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면서 수십 년간 사실상 독점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Posted by sky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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