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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태

 

‘너는 애가 왜 그렇게 수동적이니?’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다 아실 겁니다. 남이 일을 시켜야 일을 한다는 뜻인데요, 수동(受動)이라고 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 의해 움직인다는 뜻입니다. 수동태 문장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스스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받는 의미를 지닌 문장을 말합니다. 스스로 행동을 하지 못하는 거라면 사람이 아닌 사물을 의미하는 것이겠군요. 수동태에서 태(態)는 형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수동태라고 하는 것은 수동의 형태라는 뜻이죠. 이러한 수동태를 나타내는 형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be + 과거분사

과거분사는 분사이야기에 설명해 놓았습니다. 참조하시구요, 다음 문장을 보세요.

가게가 문을 열었다.

이 문장의 주어는 ‘가게’입니다. 위의 예문이 우리말의 경우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어떻게 가게가 스스로 문을 여느냔 말이죠. 가게가 사람도 아니고 말입니다. 바로 이럴 때 수동태를 써야한다 이겁니다.

The store is opened.

The store는 3인칭이고 단수이기 때문에 여기에 해당하는 be동사 is를 씁니다. 그리고 열다(open)의 과거분사는 opened입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수동형 문장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다음의 예문을 보세요.

 

The tree is broken. (나무가 부러졌다.)

The meeting is canceled. (회의가 취소됐다.)

The store is closed (가게가 문을 닫았다.)

The door is locked. (문이 잠겼다.)

 

위의 예문들의 주어를 보세요. 모두 사물이지요? 혼자서는 행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나무가 스스로 부러트리지 못하고, 회의가 스스로 취소되지 못하며, 가게가 스스로 문을 닫지 못합니다. 문이 자기가 스스로 잠그지도 못하구요.

스스로 행동하지 못하는 주어는 이렇게 수동태를 써서 표현한다는 거 잊지 마시고, be동사 뒤에 과거분사가 나오면 위와 같이 해석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수동태의 의미와 형태

 

1) 능동태와 수동태

 

(1) 능동태

주어가 동작을 행하여 「(주어가) ~하다」라는 능동의 의미를 갖는 문장이다.

He repaired the bike. (그는 그 자전거를 수리했다.)

☞ 주어 he가 동작을 행한 주체

 

(2) 수동태

주어가 동작을 받아「(주어가) ~ 당하다, ~하여지다」라는 피동의 의미를 갖는 문장이다. 수동태의 문장은 주로 행위의 대상을 강조하고자 할 때 쓰이며, 목적어를 갖는 문장은 수동태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The bike was repaired by him. (그 자전거는 그에 의해 수리가 됐다.)

☞ 주어 The bike는 동작을 받은 대상>

 

참고 : 수동태의 문장을 우리말로 옮길 때 아주 어색한 문장들이 많다. 이런 경우에는 능동의 우리말로 의역하는 것이 좋다.

We are taught English by Mr. Black. (블랙 씨에 의해 우리에게 영어가 가르쳐진다. → 블랙 씨가 우리에게 영어를 가르친다.)

 

2) 수동태의 기본형

 

수동태의 기본형은 「주어+be동사+과거분사+by+목적어」이다.

He was loved by everybody.

(그는 모든 사람들에 의해 사랑을 받았다.)

America was discovered by Columbus.

(미국은 콜럼버스에 의해 발견되었다.)

Everything was destroyed by the war.

(모든 것이 전쟁으로 파괴되었다.)

 

3) 수동태의 부정형

수동태의 부정형은 「be동사+not+과거분사」로 나타낸다.

Beer is not sold in this store. (이 가게에서는 맥주를 팔지 않는다.)

Lunch is not served on Sundays.

(일요일에는 점심식사가 나오지 않는다.)

 

4) 조동사가 쓰인 문장의 수동태

조동사가 쓰인 문장의 수동태는 「조동사+be동사+과거분사」의 어순이 된다.

These rules must be obeyed. (이 규칙들은 지켜져야 한다.)

This car can be driven by electricity. (이 차는 전기로 움직인다.)

Your report should be finished by noon.

(당신의 보고서는 정오까지 끝나야 한다.)

 

보충학습 : 조동사가 있는 부정문의 수동태는 「조동사+not+be동사+과거분사」의 형식이 된다.

 

This fact must not be forgotten. (이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The door shall not be opened again.

(그 문은 다시는 열리지 않을 것이다.)

 

5) 수동태의 시제별 형식

 

(1) 현재 : am/are/is+과거분사

This room is cleaned every day. (이 방은 매일 치워진다.)

His letter is written in English. (그의 편지는 영어로 쓰여졌다.)

 

(2) 과거 : was/were+과거분사

She was bitten by a dog. (그녀는 개에게 물렸다.)

Your cat was found in the kitchen.

(당신의 고양이는 부엌에서 발견되었다.)

 

(3) 미래 : will+be동사+과거분사

The song will be sung by us. (그 노래는 우리가 부를 것이다.)

All the students will be invited to the party.

(모든 학생들이 파티에 초대될 것이다.)

 

(4) 진행형 : be동사+being+과거분사

The house is being built. (그 집은 건축중이다.)

His new novel is being printed now.

(그의 새 소설은 지금 인쇄중이다.)

 

(5) 완료형 : have/has/had+been+과거분사

The car has been washed. (그 차는 세차되었다.)

The problems have been solved. (그 문제들은 해결되었다.)

 

수동태에서 행위자의 생략

 

1)「by+목적어」의 생략

수동태는 행위의 대상을 강조하는 구문이므로 행위자는 중요시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수동태 문장에서 「by+목적어」의 행위자 표시는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행위자를 생략하는 것이 원칙이다.

 

(1) 행위자가 we, you, they, people, one 등 일반인 주어일 때

Thousands of cattle are raised here.

(이 곳에서는 수천 마리의 소들이 키워진다.)

The gestures are common all over the world and are never misunderstood.

(그 동작들은 전세계에 공통이며, 결코 잘못 이해되지 않는다.)

This will be discussed later. (이 문제는 나중에 논의될 것이다.)

Both French and English are spoken in Canada.

(캐나다에서는 불어와 영어가 모두 사용된다.)

William is called Bill for short.

(윌리엄은 짧게 줄여서 빌이라고 불린다.)

 

(2) 행위자가 불특정 인이거나 확실하지 않을 경우

The butter is kept in the refrigerator.

(버터는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다.)

Many people were killed in the accident.

(많은 사람들이 그 사고로 죽었다.)

The windows must be closed. (창문들은 닫혀져야만 한다.)

He was killed in the Korean War. (그는 한국전쟁에서 사망했다.)

The man was robbed of his money on his way home.

(그 남자는 집에 가는 도중에 돈을 강탈당했다.)

It must be taken away last night.

(그것은 지난밤에 탈취되었음이 틀림없다.)

 

참고 : 수동태에서 행위자를 나타내는 「by+목적어」는 생략되어 쓰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be동사+과거분사」의 형태를 수동태 구문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수동태 만드는 법

 

목적어를 취하는 3형식, 4형식, 5형식의 문장은 수동태로 바꿀 수 있다. 그러나 목적어를 취하지 않는 1형식과 2형식의 문장은 수동태로 바꿀 수 없다.

 

1) 평서문의 수동태 만드는 법

Everyone loves her. (모두가 그녀를 사랑한다.)

⇒ She is loved by everyone. (그녀는 모두에 의해 사랑 받는다.)

 

능동태의 목적어를 주어로 쓴다: her ⇒ She

동사를 「be동사+과거분사」로 바꾼다. 이때 be동사는 시제, 인칭, 수에 맞게 변화시킨다: loves ⇒ is loved

능동태의 주어를 「by+목적격」으로 써서 행위자를 나타낸다:

Everyone ⇒ by everyone

 

Most scientists believe the fact.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그 사실을 믿는다.)

⇒ The fact is believed by most scientists.

Mark Twain wrote this novel. (마크 트웨인이 이 소설을 썼다.)

⇒ This novel was written by Mark Twain.

Bill used my computer. (빌이 내 컴퓨터를 썼다.)

⇒ My computer was used by Bill.

 

주의 : 능동태의 주어나 목적어가 대명사인 경우에는 격에 주의해야 한다.

▶ They love her. ⇒ She is loved by them.

능동태의 주어 They(주격)는 「by+목적격」의 행위자가 되므로 by them이 된다. 능동태의 목적어 her(목적격)는 수동태의 주어가 되므로 주격 She로 바뀐다.

보충 학습 : 「by+목적격」의 행위자 표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한다.

 

They cut down the trees. (그들이 그 나무를 잘랐다.)

⇒ The trees were cut down.

We call it "Blackie." (우리는 그것을 블랙키라고 부른다.)

⇒ It is called "Blackie."

Someone broke the window of my car.

(누군가가 내 차의 유리창을 깨뜨렸다.)

⇒ The window of my car was broken.

People killed the animals for money.

(사람들이 돈을 위해 그 동물들을 죽였다.)

⇒ The animals were killed for money.

 

보충 학습 : 시간이나 장소의 부사(구)는 보통 문장 뒤에 놓는다. 그러나 often, sometimes, always, usually 등의 빈도부사는 be동사와 과거분사 사이에 놓는다.

 

Ted introduced me to his friends at the party.

(테드는 파티에서 나를 그의 친구들에게 소개했다.)

⇒ I was introduced to his friends by Ted at the party.

Jackie often uses my car. (잭키는 종종 내 차를 사용한다.)

⇒ My car is often used by Jackie.

 

2) 조동사가 있는 문장의 수동태 만드는 법

 

조동사는 그대로 두고 동사원형만 「be+과거분사」로 바꾼다.

You must finish it in time. (당신은 제시간에 그것을 끝내야 한다.)

⇒ It must be finished in time.

She will do the task. (그녀가 그 일을 할 것이다.)

⇒ The task will be done by her.

 

3) 부정문의 수동태 만드는 법

부정어와 동사를 「be동사+not+과거분사」로 바꾼다.

I did not write this letter. (나는 이 편지를 쓰지 않았다.)

⇒ This letter was not written by me.

She didn't finish her homework. (그녀는 숙제를 끝내지 못했다.)

⇒ Her homework was not finished by her.

No one reads his novels. (아무도 그의 소설을 읽지 않는다.)

⇒ His novels are not read by anyone. 

 
Posted by sky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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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현재완료, 과거완료, 미래완료

완료라는 말은 여러분이 알고 있는 대로 어떤 일이 완료되었다는 뜻입니다. 완료는 되었는데, 그 완료되는 것이 과거냐, 현재냐, 미래냐에 따라 과거완료, 현재완료, 미래완료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세 가지를 따로따로 모두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 말을 배울 때 기본이 되는 시제는 현재입니다. 그렇죠? 여러분이 처음 영어를 대할 때 본 예문들은 대부분 현재시제이었습니다. 완료시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준은 현재완료입니다.

자. 완료라는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세요. 어떤 일이 완료된다는 것은 그 어떤 일이 예전에 시작해서 지금 완료되었다는 의미겠죠. 그렇죠? 하지만 완료시제는 꼭 ‘완료’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안에는 어떤 일이 ‘계속’된다는 의미를 가진 것도 있고, 어떤 일을 해봤다는 ‘경험’도 있고, 어떤 일에 대한 ‘결과’의 표현도 있습니다. 다음 우리말을 잘 생각해 보세요.


a. 나는 그 영화를 보았다.

b. 나는 그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위의 두 예문을 잘 살펴보세요. 무슨 차이가 있나요? 예문 a는 그냥 영화를 보았다는 과거 사실인 반면, 예문 b는 영화를 본 경험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둘 다 영화를 본 것은 과거입니다. 하지만 예문 b는 영화를 본 경험을 지금까지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죠? 다음 예문을 보세요.


c. 나는 숙제를 끝냈다.

d. 나는 숙제를 지금 막 끝냈다.


예문 c는 단순히 숙제를 끝낸 과거 사실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문 c와 d는 무엇이 다를까요? 지금 막 끝냈다는 것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숙제를 해오다가 방금 끝냈다는 얘기입니다. c는 그냥 과거 사실만을 언급하고 있지만 d는 숙제를 계속해서 지금 끝냈다는, 즉 완료되었다는 의미까지를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 다음 예문을 보시죠.


e. 나는 내 강아지를 잃어버렸다.

f. 나는 내 강아지를 잃어버렸는데, 아직도 찾지 못했다.


예문 e는 그냥 잃어버린 과거 사실만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지금 개를 찾았는지 못 찾았는 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잃어버린 단순 과거 사실이니까요. 뭐 현재로서는 찾았을 수도 있고, 못 찾았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문 f는 강아지를 잃어버렸는데, 그 결과가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당연히 못 찾은 거죠. 다음 예문을 보겠습니다.


g. 나는 3년 동안 영어공부를 했다.

h. 나는 3년 동안 영어공부를 해오고 있다.


예문 g는 3년 동안 영어공부를 했다는 단순 과거 사실만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와 비교해서 예문 h는 뭐가 다를까요? 예문 h는 3년 동안 공부를 해왔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예문 g는 앞으로 공부를 계속할 건지 안 할 건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그냥 그렇게 공부를 했었다라는 것만 얘기하는 것뿐입니다.


이렇게 보듯이 현재완료는 모두 예전의 과거가 현재와 관련이 되어있습니다. 경험도 그렇고, 완료도 그렇고, 결과도 그렇고, 계속도 그렇구요, 모두 과거가 현재에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여러분이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예문을 보아 알 수 있듯이 완료의 표현은 경험, 완료, 결과, 계속의 뜻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따라서 완료시제가 문장에 쓰였으면 위의 4가지 경험, 완료, 결과, 계속 중에서 한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지금까지는 우리말로 예를 들었습니다만, 이제부터는 a부터 h까지의 예문을 영어로 써보겠습니다.

우선 현재완료의 형태부터 알아야겠죠. 현재완료는 다음과 같은 형식입니다.


have + 과거분사


이 완료시제라고 하는 것이 과거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우리말 예문을 보더라도 영화를 봤던 거, 숙제를 지금 막 끝낸 거, 강아지를 잃어버린 거, 영어공부를 해오고 있는 거.. 모두가 다 과거와 관련되어 있는 것들입니다. 그렇죠? 그 사실 자체는 모두 과거라 이겁니다. 단.. 이러한 과거가 현재에까지도 이어오고 있다는 거지요. 출발은 모두 과거입니다. 그래서 과거분사를 쓰는 것입니다. 이해되시죠?


그럼 왜 have를 쓰냐구요? have의 뜻이 뭔가요? ‘~을 가지다’ 아닙니까? 그럼 ‘have 과거분사’는 무슨 뜻이겠어요? 과거분사를 가지고 있다는.. 즉 과거를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정말 그렇죠? 현재완료는 과거를 포함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현재완료가 위와 같은 형식을 갖게 된 것입니다.

(1) 현재 완료

가) 현재완료란?

현재완료는 우리말의 시제에는 없는 시제개념입니다. 이런 이유로 해서 많은 사람들이 현재완료가 “have + 과거분사”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고 그 의미가 “계속, 완료, 경험, 결과”라는 것은 알지만 실제 자신이 만든 문장에서 현재완료형을 잘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완료를 이해하고 실제 문장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재완료라는 시간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입니다.


① 현재완료는 이미 그 명칭에 해답이 있습니다. 시간의 시점은 현재이며, 현재 시점으로 봤을 때 어떤 동작이 이루어진(완료된) 것을 말합니다.

② 현재완료는 과거에 시작된 어떤 동작이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이미 일어 난 것을 언급할 때 사용됩니다.

③ 따라서 현재 완료는 현재의 시점을 기준으로 과거 사실과의 관계를 언급하는 개념이므로 과거와 항상 연관성이 있습니다.

④ 과거에 시작된 행동이 계속되고 있고 미래에도 계속될 것 같은 경우도 현재완료를 사용하는데, 이 경우도 완료라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현재 시점으로 봤을 때 미래에 계속되더라도 현재 동작이 일어난 것은 사실이니까요.

 

(나) 현재완료와 과거시제

 

현재완료와 과거시제는 상당한 관계가 있습니다. 현재완료는 현재를 기준으로 과거 어느 시점으로부터 발생한 행동이 이루어져 있느냐를 묻고 있는 것이고, 과거시제는 시점도 과거이고 단지 과거에 있었던 사건이나 행동에 대한 단순한 언급일 뿐입니다.


        "Tom이 5분전에 숙제를 끝냈다"라는 사실을 두고 2가지로 표현 가능합니다.

        ① Tom finished his homework five minutes ago. (과거시제로 표현)

        ② Tom has finished his homework. (현재완료로 표현)


(해설)

- ①, ② 문장 둘 다 과거에 발생한 동일한 사건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 ①번 문장의 경우 “five minutes ago”(5분전)이라고 하는 명백한 과거를 나타내는 부사구가 있어서 문장을 과거로 표현했으며, 이 경우 과거에 Tom이 숙제를 끝냈다는 사실에 대한 단순한 언급일 뿐입니다.

- ②번 문장은 과거 언제 정확히 숙제를 끝냈는지는 말하고 있지 않지만, 현재 시점에서 톰이 숙제를 끝냈다는 사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 현재완료형 문장은 이처럼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완료된 동작(일어난 동작)을 표현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요!) 현재완료와 과거시제는 과거에 발행한 사건에 따라 시점의 기준을 과거에 두느냐, 아니면 현재에 두느냐의 차이에 따라 발생하는 시제표현 방법의 차이입니다.

 

(다) 현재완료의 용법

“계속, 완료, 경험, 결과”라는 4가지 용법으로 나누어서 문법책에서 가르치고 있지만 세분화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말을 쓰면서 언제 세분화해서 따질 정도로 여유가 있겠습니까? 현재완료라는 명칭이 가지는 “완료”라는 시간개념만 이해하면 현재완료는 쉽습니다. 즉, 현재라는 시점을 기준으로 어떤 동작이 이루어졌느냐 아니냐의 관계만 숙지하면 되는 것입니다.


① 계속적 용법: 현재완료의 “계속적 용법”도 따지고 보면 현재 상태에서 특정행위가 이루어진(완료된)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어제부터 작업을 계속해 오고 있다”라는 문장의 경우 현재 시점으로 봤을 때 작업을 하는 행위는 이루어진 것입니다. 앞으로 계속될 수도 있겠지만.


        I have known her since 1995.

        (나는 1995년 이래로 그녀를 쭉 알아오고 있습니다)


- 1995년 이래로 그녀를 알아온 행위가 계속되어 왔고, 현재시점에서 그녀를 알고 있는 상황이 이루어진(완료된) 것이기 때문에 현재완료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도 그녀를 계속 알고 지낼 수도 있지만, 좌우지간 현재시점에서 그녀를 알고 있는 행위가 이루어진 것은 사실이므로 현재완료형을 쓰고 있습니다.

- I knew her since 1995. (x) 틀린 문장입니다. “since”의 뜻은 “어떤 시점 이래로”라는 뜻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과거동사 “knew”는 지속적인 의미를 지니지 못하고 과거 어느 시점에 발생한 사실을 언급할 뿐입니다.


(중요!) 접속부사 “since”는 완료형(현재완료, 과거완료)과 잘 어울립니다. 그 뜻이 “--이래로”라는 것 때문에 과거 어떤 시점과 과거 이후의 어떤 시점과 연결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다음 형태를 잘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 현재완료 시제 + since + 단순과거(반드시 단순과거)

ⓑ 과거완료 시제 + since + 앞의 과거완료 시점보다 더 오래 전 과거


* 왜 이러한 관계가 발생하는 지는 앞의 문장을 다시 읽어보고 잘 생각해 보세요.

② 완료적 용법: 현재 시점으로 봤을 때 과거의 어떤 행위가 완료됬다는 것을 표현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I have finished my homework.


- 현재 시점으로 봤을 때 숙제를 끝냈다는 행위가 완료되었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 “I finished my homework”과는 같은 이 경우 같은 뜻입니다. 단지 “I have finished my homework”은 사건을 언급하는 시점을 현재로 잡고 있고, “I finished my homework” 과거의 행동에 대한 단순한 사실언급일 뿐입니다.


③ 경험적 용법: 현재 시점에서 과거에 있었던 경험을 말하는 것으로, 현재시점으로 봤을 때 경험이랄 수 있는 행위가 일어난(완료된) 것을 표현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I have seen a camel. (나는 낙타를 본 적이 있다)?


- 현재 시점에서 봤을 때 낙타를 봤다는 사실이 완료되어 있으며, 그것을 경험적인 뜻으로 표현하고 있을 뿐입니다.

- “I saw a camel”과는 의미상으로는 같은 뜻입니다.

- “I have gone to America.” (x) 불가능한 문장입니다.

* 내가 현재 시점으로 봐서 미국으로 간 행위가 완료된 상태, 즉 미국으로 가버리고 없는데, 어떻게 “나는 미국에 가버렸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④ 결과적 용법: 현재 시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온 상황(완료된 상황)을 언급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She has gone to America. (그녀는 미국에 가버렸다)


- 현재시점에서 그녀는 미국으로 가 버렸습니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미국으로 가버렸다는 결과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She went to America”와 비교하면 “She went to America”는 과거에 그녀가 미국에 갔다는 사실만 언급할 뿐 현재 그녀가 어디에 있는 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She has gone to America”는 현재 그녀가 미국에 가고 없는 것입니다.


현재완료는 과거가 현재와 이어져 있는 반면, 과거완료는 과거가 과거에 이어져 있는 것입니다. 과거가 과거와 이어져 있다니.. 이게 무슨 뜻인가...? 자.. 잘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이 강아지를 엊그제 잃어버렸어요. 근데 어제까지 그 강아지를 찾지 못했어요. 그러면 강아지를 잃어버린 것은 좀 더 먼저의 과거죠? 엊그제니까요. 그리고 강아지를 못 찾고 있는 건 그 보다는 후의 과거이구요. 어제 일이니까요. 이해되세요? 그러니까 과거가 과거에 이어져 있다는 말은 정확히 먼저과거가 이후의 과거에 이어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현재는 그 강아지를 찾았는지 지금도 못 찾고 있는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따라서 과거완료는 현재완료에서 하나씩 과거로 이동한 것이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2) 과거완료

 

(가) 기본개념

과거완료도 현재완료와 마찬가지로 경험, 완료, 결과, 계속을 표현하는 것은 같습니다. 단 앞에 ‘과거’라는 단서가 붙을 뿐이지요. 그러니까 과거 어느 때까지의 경험, 과거 어느 때까지의 완료, 과거 어느 때까지의 결과, 과거 어느 때까지의 계속.. 이렇게 말입니다

① 기본형태는 “had + 과거분사”이다. ② 현재완료가 현재시점을 기준으로 과거에 있었던 행동이나 일들이 완료되었는가를 표현하고 있다면, 과거완료 시제는 과거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그 보다 더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 완료되었는가를 표현하고자 할 때 사용될 수 있다.

미래완료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의 미래 어느 때까지 시점을 얘기하는 것만 틀릴 뿐입니다. 그러니까 미래 어느 때까지의 경험, 완료, 결과, 계속을 나타내는 것이죠. 다음 예문을 보세요.

        I will have lost my dog.

        (나는 내 강아지를 잃어버렸는데, 앞으로 어느 때까지는 찾지 못한 상태로 있을 것이다.)


자.. 위의 예문은 과거 어느 때 강아지를 잃어버렸는데, 미래의 어느 때까지는 못 찾고 있을 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가 미래와 이어져 있는 것이지요.

자.. 이렇게 완료시제에 대해 공부했는데요, 완료시제의 형태를 아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완료시제의 개념에 대해서 정확히 아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문장에 현재완료 시제가 있으면 과거에서 이어져 오는 것이, 현재(현재완료)나, 과거(과거완료), 혹은 미래(미래완료)와 이어져 있구나.. 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완료시제를 영어에서 사용하는 것도 이렇게 과거에서 이어져 온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개를 잃어버렸는데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으면 현재완료를 쓰는 것입니다. 그냥 과거시제를 쓰면 모르잖아요. 지금은 찾았는지 못 찾았는지를 요. 완료시제를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완료시제가 떴다! 그러면 과거에서 출발한 거다..생각하시구요, 이것이 경험이다, 완료다, 결과다, 계속이다.. 라는 것을 구분하는 것은 절대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어떤 상태나 행동이 과거에서 현재(혹은 미래)까지 이어져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해석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아셨죠?

 

(나) 과거완료를 대과거라고 부르는 이유

 

① 과거완료를 대과거라고 문법책에서 언급하고 있는데 “대과거”는 “아주 오래된 과거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 I saw him five minutes ago.

           (나는 그를 5분전에 보았다: 단순과거)

        ⓑ There was a river here one million years ago.

           (100만년 전에 여기에 강이 있었다: 단순과거)


ⓐ, ⓑ문장 둘 다 단순과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5분전이라고 해서 과거를 쓰고, 100만년전이라고 해서 과거완료를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5분전도 과거이고, 100만년전도 과거일 뿐입니다.


② 과거완료를 대과거라고 부르는 이유는 어떤 과거의 시점이 다른 과거의 시점과 비교해서 더 과거일 때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He had returned the book when I met him.

        (내가 그를 만났을 때, 그는 이미 책을 반납했었습니다)


내가 그를 만난 시점보다 그가 책을 반납한 시점이 더 과거이기 때문에 두 과거시제의 비교를 바탕으로 과거완료 시제와 과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 과거완료 시제 예문

 

        I had finished my homework when my friend came to my house.

        (내 친구가 우리 집에 왔을 때 나는 숙제를 끝냈었습니다)


내 친구가 온 시점(과거)을 기준으로 해서 그 이전부터 시작한 숙제를 끝냈기 때문에 과거완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 친구가 우리 집에 온 시점 보다 내가 숙제를 끝낸 시점이 더 과거이기 때문에 과거완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과거완료의 결과적 용법에 해당합니다. (숙제가 끝났으니까)


        ① I had been to New York when I was ten years old.

           (내가 10살이었을 때, 나는 뉴욕에 가 본적이 있었다)


내가 10살이었던 과거시점을 기준으로, 그 때 나는 이미 뉴욕 가본 경험이 있었다는 뜻이다.

또한 내가 10살이던 과거 시점 보다, 내가 뉴욕에 갔었을 때의 시점이 더 과거이기 때문에 과거분사시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분사 경험적 용법)


        ② He had worked there for two years when I got my job there.

           (내가 거기서 직업을 잡았을 때, 그는 거기서 2년동안 일하고 있었었다)

내가 직업을 잡은 때의 과거시점을 기준으로 그는 그 이전부터 2년간 일을 하고 있었었다. 따라서 과거완료의 계속적 의미를 가지고 있음.

내가 직업을 잡았던 시점보다 그가 일을 해온 시점이 더 과거이기 때문에 또한 과거완료 시제를 사용하고 있음.


(중요사항) ① 과거완료 또한 문법이 아니라 현재완료처럼 시간의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합니다.

② 현재완료의 원리나 과거완료의 원리는 동일합니다. 현재완료는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그 이전에 있었던 행동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고, 과거완료는 과거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더 과거에 있었던 행동과의 관계를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3) 미래 완료

 

(가) 기본개념

기본 형식은 “will(shall) + have + 과거분사”이다. ② 미래완료는 미래의 특정한 시점을 기준으로 그 이전에 있었던 행동이나 사건을 설명하는 용법이다. 따라서 근본적인 시제 개념은 현재완료나 과거완료에서와 동일하며, 단지 시점이 미래 어느 시점이라는 것만 다르다.

 

(나) 미래완료 시제 예문

 

        ① He will have finished his work by 3:00.

           (그는 3시까지 일을 끝낼 것이다)


3:00라는 시점은 미래이면서, 그 시점을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3시라는 미래 시점까지 그는 일을 완료하겠다는 뜻입니다.


(중요) 현재완료에서 “since”가 등장했다면, 미래완료에서는 “by, until”이 자주 쓰이는 이유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이유: since(--이래로)는 과거 한 시점으로부터 동작이 시작된 것을 언급하고 있고, “by, until”(--까지)는 미래 어느 시점까지를 기준으로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② She will have studied for two years here by next week.

        (직역: 그녀는 다음 주까지 여기서 2년을 공부하게 된다)

        (의역: 그녀는 다음 주가 되면 여기서 2년을 공부하게 된다)


다음 주를 기준으로 그녀는 여기서 2년 동안 공부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

시점은 다음 주가 되며, 다음 주를 기준으로 그녀의 공부가 2년이 됨(완료됨)


        ③ I will have finished this job when my boss comes in.

        (내 상관이 들어 올 때, 나는 이 일을 마칠 것이다)


when은 시간의 부사절이므로 “comes”라고 하는 현재시제로서 미래시제를 대신하고 있음. (기억 나십니까? 기억이 가물가물하면, 미래시제편으로 가세요)

내 상관이 들어오는 미래 시점을 기준으로 내 일을 끝내겠다는(완료하겠다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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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과거 시제

 

과거 시제는 과거에 있었던 사실에 대한 단순한 언급을 하고자 할 때 사용됩니다. 따라서 “과거의 동작과 상태” 혹은 “과거의 습관적인 동작” 등과 같이 구분해서 설명하고 있는 문법책을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시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과거시제는 문법이 아니라 시간에 대한 우리의 상식입니다. 생각하면서 시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아래 문장들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1) 과거의 동작, 상태

        ⓐ I met him yesterday.

           (나는 어제 그를 만났습니다)


- 과거를 의미하는 “yesterday”가 있으므로, 문장은 어제 그를 만났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 I used to study English in the City Library.

          (나는 시립도서관에서 영어를 공부하곤 했습니다)


- 과거에 반복적이었던 습관을 언급하는데 과거동사 이외에 어떤 시제가 적합합니까?


(중요사항) 과거시제는 문장 속에 과거를 나타내는 명백한 의미(단어)가 있을 때는 대체로 단순과거 시제가 됩니다. 

        예: last year, yesterday. three day ago 등

        (예문) ⓐ I met him yesterday.

              ⓑ I went to Europe last year.

              ⓒ I took the exam three days ago.


과거라는 것 역시 따로 설명하지 않더라도 잘 아실 겁니다. 이것은 방금 전, 어제, 작년과 같이 지나간 시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말에서는 ‘-였다,’ ‘-했다, 했었다’와 같이 표현합니다. 그럼 영어에서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영어에서는 과거형 동사를 써서 표현합니다. 그럼 과거형 동사는 원형 동사와 어떻게 다를까요? 과거형 동사는 규칙동사와 불규칙 동사로 나누는데요, 규칙동사는 원형동사에 ‘-ed’나 ‘-d’(단어가 love같이 -e로 끝나는 경우 → loved)를 붙여 표현합니다.

대부분의 동사가 규칙동사에 속합니다. 불규칙 동사는 이런 규칙을 따르지 않는 동사를 말합니다. 위에서 예를 든 send도 불규칙 동사 중 하나입니다. 규칙동사라면 sended가 되어야 하는데, 이 동사의 과거형은 sended가 아니라 sent입니다.


그럼 어떻게 알 수 있냐구요? 이런 불규칙 동사는 어쩔 수 없이 외워야 합니다. 뭐 그렇다고 일부러 찾아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이런 불규칙 동사가 나올 때, 그 때 그 때 외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send의 과거는 sent로 쓰는구나. 하는 식으로 그냥 이렇게 알고 지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하죠? 작은 게 이 다음에는 아주 커진다는 말인데요,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공부하다 보면 어느 새 많은 불규칙 동사를 알게 될 것입니다.

자.. 본론으로 돌아와서요, 이처럼 영어에서의 과거는 동사를 과거형으로 써주는 것으로 끝납니다. 다음은 과거 표현의 예입니다.

        I loved her. (나는 그녀를 사랑했었다.)

        I liked English teacher. (나는 영어 선생님을 좋아했다.)

        I thought her everyday. (나는 그녀를 매일 생각했었다.)

        - thought는 think의 과거

        She came. (그녀가 왔다.) - came은 come의 과거

        He cut the tree. (그는 나무를 잘랐다.) - cut은 cut의 과거

※ 이처럼 현재 형태와 과거형태가 같은 동사도 있습니다.


■과거형

과거의 일은 동사를 과거형으로 변형시켜 말합니다.

        I was a nurse.

        (나는 간호원이었습니다.)

        He went to London two years ago.

        (그는 2년 전에 런던으로 갔습니다.)


동사를 변화시켜서 과거형 문장을 만듭니다.

동사에는 규칙적으로 변하는 것과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것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규칙 동사(regular verbs)

        play - played(놀았다.)

        cook -cooked(요리했다.)

        want - wanted(원했다.)

        ※ ed를 붙이면 됩니다.


불규칙 동사(irregular verbs)

        am -> was(이었다.)

        are -> were(이었다.)       

        have -> had(가졌다.)

        go -> went (갔다.)

        drink -> drank(마셨다.)

        ※ ed가 붙지 않고 불규칙적으로 변합니다.

불규칙 동사의 변화

        현재형    과거형   과거분사형

        give      gave     given

        go        went    gone


과거분사는 현재완료형이나 수동태를 만들 때에 쓰여 집니다.

불규칙 동사는 현재형부터 과거형․과거분사까지를 포함해서 3개를 한꺼번에 외우십시오.

        grow - grew - grown

        give  - gave - given


과거형의 의문문․부정문 작성법

        긍정문      He played baseball yesterday.

        의문문  Did he play baseball yesterday?

        부정문      He didn't play baseball yesterday


과거형의 의문문․부정문에는 반드시 Did, did not(didn't)가 사용됩니다.

Did, didn't가 들어가면 동사는 현재형으로 돌아갑니다. 왜 현재형으로 돌아가는지는 뚜렷한 이유는 이미 앞에 Did, didn't에 과거형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로 기억해 주십시오. 이 원칙은 규칙동사, 불규칙 동사에 함께 적용됩니다.

        긍정문  Betty went to London last year.

        의문문  Did Betty go to London last year?

        부정문  Betty didn't go to London last year.

        ※didn't는 did not의 단축형

3) 미래 시제

미래시제 역시 단순합니다. 미래에 있을 사실에 대한 언급이나 예측을 표현할 때 미래시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과거에는 단순미래 의지미래 그리고 1, 2 3인칭 사용법 등을 가르친 적이 있지만 지금은 복잡하게 구분해서 쓰지 않고 조동사 "will" 하나를 가지고 미래시제를 거의 다 표현합니다.

 

(1) 미래형 만들기

(가) will, be going to

미래형에는 will이나 be going to를 사용합니다.

단순히 미래사실을 언급, 예측하는 경우나 말하는 사람의 앞으로의 행동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표현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I will go to your party tonight.

        - (나는 오늘 밤 너의 파티에 갈 거야)

        - 파티에 가겠다는 미래 행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I will pass the exam.

        - (나는 그 시험을 패스할거야)

        - 시험에 합격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내용입니다. 혹은 미래 사실에 대한 추측 정도로 해석해도 됩니다.


(주의!) 미래를 나타내는 조동사 will이 단순히 미래사실을 말하는 지 아니면 의지를 나타내는 지에 대한 기계적인 구분은 불가능합니다. 문장이 가지는 상황과 뉘앙스를 가지고 판별할 뿐입니다. 우리말에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듯이 말의 느낌과 뉘앙스는 영어에서도 법칙으로 단순히 구분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을 공부하고 있지 기계적인 규칙을 공부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학습을 통해서 민감하게 영어의 의미를 느끼겠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래 대화문을 참고해 보시면서 상황을 파악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문)

        Student: Sir, I have to go before 3:00.

        (선생님, 저는 3시전에 가야 하는데요)

        Teacher: No. You will stay here until 5:00.

        (아니. 넌 5시까지 여기 있을 거야)


- “You will stay here until 5:00”은 단순히 you가 있을 것이라는 단순미래나 예측을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즉, 말하는 사람 선생님의 의지에 의해 you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5:00까지 있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 이처럼 “will”은 잘못 사용하게 되면 공격적인 뉘앙스를 가지는 문장이 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will로 만드는 미래형

 I will go to New York tomorrow. (나는 내일 뉴욕에 갑니다.)

 I will be a doctor. (나는 의사가 될 겁니다.)


미래의 일은 지금부터 단 1초 뒤의 일이라도 미래형으로 말해야 하며, 간단하게 will을 넣으면 됩니다.

        He will buy a new car tomorrow.

        (그는 내일 새 차를 살 겁니다.)

        She will be a teacher.

        (그녀는 교사가 될 겁니다.)

 ※ will 뒤에는 동사의 원형이 옵니다. am, are, is의 원형은 be.


미래형 will의 의문문 부정문 작성법

        긍정문       John will     sell his house next month.

        의문문       Will John     sell his house next month?

        부정문       John will not sell his house next month.

※ will not의 단축형은 won't[wount/wʌnt]가 됨을 주의 하십시오.


■미래형(2) be going to

be going to는 가까운 미래를 표현합니다.

I am going to buy a new car tomorrow.

  (나는 내일 새 차를 살 겁니다.)

be going to ~에는 3가지 뜻이 있습니다.

       ① .... 할 것입니다.

       ② .... 할 작정입니다.

       ③ .... 할 예정입니다.

위의 문장에를 사용하여 해석하면, [나는 내일 새 차를 살 작정입니다.]라는 의지를 표현하는 문장이 됩니다. 이 미래형에 쓰이는 go에는 [가다]라는 원래의 의미는 거의 없습니다.

        John is going to play tennis next Sunday.

        (존은 다음 일요일에 테니스를 치려고 합니다.)

        Paul and I are going to visit London next month.

        (폴과 나는 다음 달에 런던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be going to를 나타내는 시제는 가까운 미래입니다. 언제부터 언제까지가 가까운 미래인가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만, 1년 이상의 일에는 쓰이지 않습니다. [반년 정도까지의 일]에 be going to가 쓰여 진다고 기억해 두십시오.

반년 이상의 미래는 will을 씁니다. 또 will은 가까운 미래와 먼 미래에 같이 쓸 수 있습니다.


미래형 be going to의 의문문․부정문 작성법

        긍정문     She is   going to study French in Paris.

        의문문  Is she      going to study French in Paris?

        부정문     She isn't going to study French in Paris.


Q: 다음의 두 문장에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a. He is going to go to London next month.

    b. He is going to London next month.


A: a와 b는 전혀 다른 뜻입니다. a는 [그는 다음 달에 런던에 갈 것입니다.]로 말하는 사람의 기분[의지]을 생생하게 표현한 문장이며, b는 [그는 다음 런던에 갑니다]로 현재진행형으로서 가까운 미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나) shall

잘 쓰이지는 않지만 주로 공손한 표현에 자주 등장합니다. 말하는 사람의 의지나 주장을 죽임으로서 상대에게 선택을 미루는 듯한 공손한 뉘앙스를 가지게 합니다.


        ⓐ Shall we go now?

           (지금 우리 가실까요?)


상대를 배려해서 “갑시다”가 아닌 “가실까요”라는 말하는 사람의 의지를 죽이고 상대의 선택을 존중한 뉘앙스를 가진 문장이다.

        ⓑ You shall get the ticket.

           (당신은 그 표를 가질 수도 있어요)


- 말을 하는 사람의 의지(즉, 당신을 그 표를 가져야 해요)를 빼고, 상대의 선택을 존중하고 있음.

* 참고: You will get the ticket.

- (당신은 그 표를 가질 겁니다)

- 당신이 그 표를 가지게 될 거라는 다소 강한 주장이 들어 있음.

 

위에서 언급 했듯이 미래라는 것 역시 설명하지 않더라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내일, 내년등과 같이 앞으로 다가올 시간을 의미하고, 우리말에서는 ‘-일 것이다,’ ‘-할 것이다’와 같이 표현합니다. 그럼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이것은 현재나 과거보다는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왜냐하면 동사 앞에 미래를 나타내는 조동사 will을 써주기만 하면 되니까요. 잊지 않아야 할 것은 조동사 뒤에는 항상 동사 원형을 써준다는 것입니다. 자, 위에 현재와 과거에서 제시한 예문을 모두 미래로 바꾸어 보겠습니다.


        I will speak English. (나는 영어를 말할 것이다.)

        She will understand me. (그녀는 나를 이해할 것이다.)

        He will be a student. (그는 학생이 될 것이다.) - be는 동사 is의 원형

        She will teach English. (그녀는 영어를 가르칠 것이다.)

        I will love her. (나는 그녀를 사랑할 것이다.)

        I will like my English teacher. (나는 영어 선생님을 좋아할 것이다.)

        I will think of her everyday. (나는 그녀를 매일 생각할 것이다.)

        She will come. (그녀가 올 것이다.)

        He will cut the tree. (그는 나무를 자를 것이다.)


자.. 모두 동사 앞에 will만을 더했고, 동사는 모두 원래 형태로 썼습니다. 이게 바로 미래 표현인 것입니다. 정말로 어렵지 않죠?

여기까지는 뭐.. 그런 대로 이해가 됩니다. 문제는 완료시제입니다. 우리말에는 없는 개념이거든요. 자.. 그럼 이제 완료시제로 들어갑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아주 기본만 배우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입니다. 자신감을 갖고! 이제 시작합니다. 먼저 완료시제의 뜻부터 공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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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강 be동사
◆ Be동사
Teaching Point 1 : be동사의 형태be동사의 현재형은 주어의 인칭과 수에 따라 am, are, is의 형태로 쓰인다. am, is의 과거형은 was이  are의 과거형은 were이다.
(1) 1인칭 (나, 우리) 
•단수: I am / I was   
•복수: We are / We were 
(2) 2인칭 (너, 너희들) 
•단수 : You are / You were 
•복수: You are / You were 
(3) 3인칭 (제 3자) 
•단수: He is, She is, It is / He was, She was, It was 
•복수: They are / They were   
보충 학습 : 3인칭의 개념He, She, It, They뿐 아니라 I, You, We를 제외한 모든 주어가 3인칭이다. 3인칭 단수: a boy, the girl, one dog, Tom, Mary, this, that, my father, his siste r, your teacher, that book 등이 모두 3인칭 단수가 된다.3인칭 복수: boys, the girls, two dogs, Tom and Mary, these, those, my parents, his sisters, your teachers, those books 등이 모두 3인칭 복수가 된다.주의 : 1인칭 I가 포함된 복수인 주어의 인칭He and I와 같이 1인칭 I가 포함된 주어는 3인칭 복수가 되어 be동사는 are가 쓰이게 된다. 
•He and I are good friends. (그와 나는 좋은 친구이다.) 
보충 학습 : 주어와 be동사의 단축형
•I am → I’m 
•We are → We’re 
•You are → You’re 
•He is → He’s 
•She is  ;→ She’s 
•It is → It’s 
•They are → They’re 
•주의 : be동사의 과거형 was와 were는 축약되지 않는다.
참고 : 축약형의 기본원칙모든 축약형에는 apostrophe (’)를 붙이게 되는데 (’)는 생략된 글자 대신에 쓰는 부호이다. 
•I am → I’m 
•he is → he’s 
•of clock → o’clock 
•you have→ you've 
•you would → you'd 
•she will → she'll 
•are not → aren't 
•예외 : will not → won't  
Teaching Point 2 : be동사의 의미(1)「~이다」의 의미 
•I am a doctor. (나는 의사이다.) 
•You&nbs p;are very clever. (당신은 아주 영리하다.) 
•He is my teacher. (그는 나의 선생님이시다.) 
(2) (장소나 때를 나타내는 부사(구)와 함께)「~이 있다」의 의미 
•Where are you? (당신은 어디에 있습니까?) 
•I am in the kitchen. (나는 부엌에 있다.) 
•She is at the party now. (그녀는 지금 파티에 참석해 있다.) 
•A cat is under the desk. (고양이 한 마리가 책상 밑에 있다.) 
•My birthday is on the fifth of May. (내 생일은 5월 5일이다.) 
보충 학습 :「~이 있다, 존재하다」라는 의미를 갖는 There is/are ~구문There is/are ~구문에서 There는  ;형식상의 주어 역할을 하고 있지만 주어가 아니다. be동사 다음에 오는 말이 실질적인 주어가 되어 be동사 다음에 오는 말의 수에 따라 be동사가 결정된다. 
•There is a book on the desk. (책상 위에 책이 한 권 있다.) 
•There are some books on the desk. (책상 위에 책이 몇 권 있다.) 
•There was a van near his house. (그의 집 가까이에 승합차 한 대가 있었다.) 
•There were many cats in the room. (방안에는 고양이가 많이 있었다.) 
•주의 : There is/are ~구문에서 형식상 주어인 there는 아무런 의미도 갖지 않는다. 이것을「저기에」라고 옮겨 서는 안되며,「저기에」라는 의미를 부여하려면 장소부사 there를 덧붙여야 한다. 
•There was an old house on the hill. (언덕 위에 낡은 집이 한 채 있었다.) 
•There was an old house there on the hill. (저기 언덕 위에 낡은 집이 한 채 있었다.) 
주의 : 사물의 존재를 나타내는 There is/are ~ 구문은 불 특정한 사물의 존재를 나타내는 구문이므로 특정한 사물의 존재를 나타낼 때는 사용할 수 없다. 특정한 사물의 존재를 나타낼 때는「주어+be동사+장소부사(구)」의 형식으로 나타내게 된다. 
•There is a pen on the table. (탁자 위에 펜이 하나 있다.) 
•My pen&nb sp;is on the table. (내 펜은 탁자 위에 있다.)cf. There is my pen on the table. (X) 
•The pen is on the table. (그 펜은 탁자 위에 있다.)cf. There is the pen on the table. (X) 
(3)「~이 되다」의 의미로 미래의 일을 나타낸다. 
•He will be 13 years old next month. (그는 다음 달에 13살이 될 것이다.) 
•She wants to be a scientist. (그녀는 과학자가 되고 싶어한다.) 

보충 학습 : be동사가「존재하다」는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있다. 주로 문어체에서 사용된다. 
•Leave it as it is. (있는 그대로 내버려두시오.) 
•God is. ( 신은 존재한다.) 
•Troy is no more. (이제 트로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I think, therefore I am.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Teaching Point 3 : be동사의 부정문be동사의 부정문은「be동사+not」의 형태로 쓴다.   
•I am not a doctor. (나는 의사가 아니다.) 
•You are not clever. (당신은 영리하지 못하다.) 
•He is not my teacher. (그는 나의 선생님이 아니다.) 
•I was not in the kitchen. (나는 부엌에 있지 않았다.) 
•They were not at&nb sp;the party. (그들은 파티에 가 있지 않았다.) 
보충 학습 : be동사와 not의 단축형 
•am not → ain’t 
•are not → aren’t 
•is not → isn’t 
•was not → wasn’t 
•were not → weren’t 
•주의 : am not의 축약형인 ain’t는 잘 사용되지 않으며, 따라서 I am not의 축약형은 I ain’t 보다는 I’m not을 쓰게 된다. 


Teaching Point 4 : be동사의 의문문(1) be동사의 의문문은「Be동사+주어 ~?」의 형태로 쓰며, 그 대답은 be동사로 한다. 
•Are you a doctor? (당신은 의사입니까?)- Yes, I am. <☞ Yes, I’m.이라고는 쓰지 않는다.  >- No, I’m not. 
•Is she clever? (그녀는 영리합니까?)- Yes, she is. <☞ Yes, she’s.라고는 쓰지 않는다. >- No, she isn’t. / No, she’s not. 
•Were they busy? (그들은 바빴습니까?)- Yes, they were. - No, they weren’t. 
보충 학습 : There is/are ~의 의문문There is/are ~의 의문문은「Be동사+there+주어 ~?」의 형태로 쓴다.   
•Is there a book on the desk? (책상 위에 책이 있습니까?)- Yes, there is. - No, there isn’t. / No, there’s not. 
•Are there some books on the desk? (책상 위에 책이 좀 있습니까?) 
•W as there a van near his house? (그의 집 가까이에 승합차가 한 대 있었습니까?) 
•Were there many cats in the room? (방안에 고양이가 많이 있었습니까?)   
(2) 의문사가 있는 의문문인 경우는「의문사+be동사+주어 ~?」의 형태로 쓴다. 
•Who is that man? (저 사람은 누구입니까?) 
•When is your birthday? (당신 생일은 언제입니까?) 
•Where are you? (당신은 어디에 있습니까?) 
•What is he doing? (그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How are you? (당신은 어떻습니까?) 
•Why are the children crying? (왜 그 애들은 울고 있습니까?)

[자료출처:카페 영잘원]

 


Posted by sky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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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條件)과 가정(假定)>

 

다음 두 문장을 보실까요.
1) If I can go (조건), I will go. 

2) If I could go (가정), I would go.

 

우리말로는 두 문장 모두 '갈 수 있다면 가겠다.' 이지만 영어로는 차이가 있습니다.


If I can go, I will go. 는 가려면 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갈 수 있으면 가겠다고 말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전화를 걸어와서 '다들 7시까지 나오기로 했는데 너도 나올래?' 라고 물었을 때 '갈 수 있으면 갈게.' 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반면에 If I could go, I would go. 는 현실적으로 집에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서 갈 수 있으면 가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 있는 사람이 한국으로 전화를 걸어서 '갈 수 있으면 갈 텐데.' 라고 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가정법>

 

가정법(假定法)은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 그렇다고 가정하는 것입니다.
글자 그대로 ‘거짓 설정’ 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너라면' 같은 말이 가정법에 해당합니다.
영어로는 If I were you,... 또는 I wish I were you. 라고 합니다.
If I am you,... 또는 I wish I am you. 라고 하지 않습니다.

 

왜 이렇게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는 것만 알면 가정법이 더 이상 어려울 것도 없습니다.

 

 

가정법에는 (일단) 3가지가 있습니다.
1) 현재 그렇지 않은데, 그렇다고 가정하는 경우
2) 미래에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일을, 일어난다면 하고 가정하는 경우
3) 과거에 없었던 일을, 있었다고 가정하는 경우 
 

1번을 가정법 과거라고 하고,

2번을 가정법 미래라고 하고,

3번을 가정법 과거완료라고 하는데 이러한 용어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1) 현재 그렇지 않은데, 그렇다고 가정하는 경우

현재 비가 오지 않는데 '비가 오고 있으면 좋겠다' 라고 하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우선 '비가 온다.' 는 영어로 뭘까요?
Rain comes. 가 아니고 It rains.
 

마찬가지로 '눈이 온다' 는
Snow comes. 가 아니고 It snows.

 

그런데 동사의 시제에 관한 글에서 얘기 했듯이
현재 비가 오고 있는 것을 보면서 '비가 오네' 라고 말하려면
It is raining. 이라고 해야지, It rains. 라고 하면 안 됩니다.
 
동작 동사의 기본형은 현재가 아니고 일반적인 사실을 말할 때 사용되므로
It rains almost everyday in the Summer. 

'여름에는 거의 매일 비가 온다.'
라고 일반적인 사실을 말하면 옳은 문장입니다.
 
그럼 현재 햇볕이 쨍쨍한데
비가 현재 오고 있다면 (좋을 텐데)' 라고 하려면
If it is raining, ... 이 아니고 If it were raining,....
I wish it is raining.
이 아니고 I wish it were raining. 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현재 비가 오지 않고 있는데 비가 오고 있으면 좋겠다’ 라는 뜻입니다.
 

내게 100만 달러가 있다면(좋겠는데)' 는 영어로
If I had a million dollars,... 또는
I wish I had a million dollars.
라고 하면 됩니다. 


2) 미래에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일을, 일어난다면 하고 가정하는 경우

 

그러면 현재 햇볕이 쨍쨍하고, 오늘 내로 비가 올 가능성이 없는데

'이따 오후에 비가 오면 좋겠다' 라고 하려면
If it will rain this afternoon,... 이 아니고

If it should rain this afternoon,...  라고 해야 합니다.

또는
I wish it will rain this afternoon. 이 아니고

I wish it would rain this afternoon. 이라고 해야 합니다.

 


참고) If 가정법에서는 should를 쓰고, I wish 가정법에서는 would 를 씁니다.
If I should live forever,...
I wish I would live forever.

 

한편, 하늘에 구름이 많이 끼어 비가 올 것 같기도 하고 안 올 것 같기도 하고 일기예보(weather forecast)에서도 비가 올 확률이 50 : 50 (fifty-fifty)라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비가 왔으면 좋겠다. 라고 하려면

I hope it rains. 또는

I hope (that) it will rain. 이라고 하면 됩니다.
 
wish 는 가정법을 이끄는 동사이지만, hope는 단순히 희망사항을 얘기할 때 쓰는 동사입니다.
I hope it will rain. 해야 맞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I hope it rains.를 더 많이 씁니다.
I hope you (will) like it. 선물이 맘에 드시길 바랍니다.
I hope you (will) pass the exam.
처럼 will을 써도 되고 안 써도 되지만 안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정법의 의문문>

 

쨍쨍한 하늘을 보고 친구가 
I wish it would rain. 이라고 했을 때,
'야 이 친구야! 하늘이 이렇게 쨍쨍한데 비가 오겠어?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라고 하려면,
Would it rain?

‘비가 오겠어?’ 라고 하면 됩니다.


 

Elvis Presley'Can't help falling in love'라는 노래에,
Would it be a sin if I can't help falling in love?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내가 당신과 사랑에 빠지는 것을 자제하지 못한다면, 그 것은 죄일까요?'
라는 뜻으로 죄가 아니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Would it rain? 

비가 오겠어요? (안 올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


Would it be a sin? 

그 것은 죄일까요? (죄가 아니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


Would I lie?

내가 거짓말을 하겠어? (거짓말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


How would l lie? 

어떻게 내가 거짓말을 하겠어? 못하지.

 

How would I know? 

어떻게 내가 알겠어? 모르지.

 

You are the last person I would forget about.

너는 내가 잊어버릴 마지막 사람이다. (너를 못잊을 것이다.)

Would I? (Would I be the last man that you would forget about?)

내가? 

 

 


3) 과거에 없었던 일을, 있었다고 가정하는 경우

 

마지막으로 과거에 없었던 일을, 있었다고 가정하는 것을 '가정법 과거완료' 라고 하며

would, should, could, might + have PP 의 형태를 띠며

'그렇게 했었을 텐데', '그렇게 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할 수 있었을 텐데' 등으로 해석되며
실제로는 그렇게 안 했거나, 그렇게 할 수 없었음을 의미합니다.

 

 

You could have said it better.

너는 좀더 좋게 말할 수도 있었다. (그렇게 야박하게 말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Your wife should have come to the party.

당신 부인께서도 파티에 왔어야 했다.


You should have taken your wife here (to the party). 

당신은 파티에 부인을 데리고 왔어야 했다.


 
If I were you, I wouldn't do that. 

내가 당신이라면 그러지 않을 거요


 

If I were you, I wouldn't have done that. 

내가 당신이라면 그러지 않았을 거요'
 

'여기에 가방을 두 두면 누가 훔쳐가지 않을까?' 라는 친구의 걱정에
Who would steal your brief case?
'누가 네 가방을 훔쳐 가겠니? 아무도 안 갖고 가지'
라고 대답하면 됩니다.
 
'어라! 여기에 가방을 두 뒀는데 없어졌네. 누가 갖고갔나 봐' 라는 친구의 걱정에
Who would have taken your brief case?
'누가 네 가방을 가져갔겠어? (네가 어딘가 두고 못 찾는 거지)'
라고 대답하면 됩니다.


 

What would (could) you do without me?
'당신이 나 없이 무슨 일을 하겠어요(할 수 있겠어요
)? 아무 것도 못하지'
 
What would (could) you have done without me?
'당신이 나 없었으면 무슨 일을 했겠어요(할 수 있었겠어요)? 아무 것도 못했지'

 

 

Who would bell the cat? (Who would hang a bell around the cat's neck?)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까? 아무도 못하지.

 

Who could do that? 

누가 그 일을 할 수 있을까? 아무도 못하지. 

 

결국 고양이 목에 방울은 달리지 않았다면,

Who could have done that?
그럼 그렇지, 누가 그 일을 할 수 있었겠어?

<가정법에 꼭 형식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

제가 이 단원의 제목을 '생활 속의 가정법' 이라고 한 것은 가정법이 실제로 실생활에 알게 모르게 굉장히 많이 쓰이고 있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배울 때는 평생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을 문장을 예문으로 해서 가정법을 배웠다는 것을 반성하자는 의미에서 입니다.

제가 중학교 때 배워서 현재도 외우고 있는 문장이 있습니다.

If I were a bird, I would fly to you. 
내가 새라면, 너에게 날아갈 텐데.

실생활에서는 일생동안 한 번도 사용할 수 없는 문장입니다. 그리고 이 문장은 현재 사실의 반대를 가정한 '가정법과거' 라고 배웠고,

'(If + 주어 + 동사 과거형) / (주어 + 조동사 과거형 + 동사 원형)' 의 형태를 갖추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음 문장들을 보시지요.
1) ‘내가 (현재) 당신이라면, 그러지 않을 거요’
   If I were you, I wouldn’t do that.

 

2) ‘내가 (미래에) 당신이 된다면, 그러지 않을 거요’
    If I were you, I wouldn’t do that.

 

3) ‘내가 (과거에) 당신이었더라면, 그러지는 않았을 거요’
     If I were you, I wouldn’t have done that.

1번 문장은 가정법 과거(내가 당신이라면; 현재 사실의 반대)이고,
2번 문장은 가정법 미래이고(내가 당신이 된다면; 미래의 실현 불가능한 일),
3번 문장은 가정법 과거완료입니다(내가 당신이었더라면; 과거 사실의 반대).

배운대로 하자면
2번 문장에서 ‘If I were you’는 ‘If I should be you’
3번 문장에서 ‘If I were you’는 ‘If I had been you’
바꾸어야 합니다. 그러나 굳이 그럴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고, 오히려 바꾸면 더 이상할 것 같습니다. 


또 이런 말도 있을 수 있습니다.
If I had followed your advice to quit smoking, I would be healthy now.
(너의 금연 충고를 따랐더라면, 지금 건강할 텐데)
이런 경우 가정절은 가정법 과거완료이고, 귀결절은 가정법 과거가 됩니다.

가정법 과거완료라고 해서 ‘had PP ~, would have PP’로 외울 일이 아닙니다.

그냥 가정법에
1) 현재 그렇지 않은데 그렇다고 가정하는 경우
2) 미래에 일어나지 않을 일을, 일어난다면 하고 가정하는 경우
3) 과거에 일어나지 않았던 일을, 일어났다고 가정하는 경우
3가지가 있다고 알아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제 가정법 문장을 스스로 한 번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sky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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