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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맥길로이 또 다시 4라운드 역전패
세계랭킹 1위 마르틴 카이머 9위, 디펜딩 챔피언 노승열 컷오프

올해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역전패를 당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아시안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총상금 250만달러)에서 또 다시 패했다.

악천후와 전날 일몰로 전날 9번홀까지 경기를 마친 맥길로이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CC(파72.6천994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이븐파로 마감, 선두에 1타 뒤졌다. 최종일 3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로 274타를 쳐 마테오 마나세로(18.이탈리아)에 2타차로 졌다.

181cm 훤칠한 키로 아이언의 세기가 뛰어난 마나세로는 이틀간 9타나 줄이며 깔끔하게 역전승했다. 2009년 브리티시 아마추어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기량이 뛰어난 마나세로는 지난해 유럽프로골프(EPGA)투어에 입문해 유럽투어 카스테요 마스터스 우승에서 첫승을 거뒀다. 마나세로는 17살188일만에 이 대회 우승으로 유럽투어 선수중 최연소 우승기록을 달성했다.

3라운드에서 버디쇼를 벌이며 7타나 줄인 '장타자' 황인춘(37)은 이날 아마추어 수준의 플레이를 펼치며 80타를 쳐 합계 이븐파 288타로 전날 공동 6위에서 41계단이나 떨어진 공동 47위로 밀려났다. 1번홀 버디를 잡아 기분좋은 출발을 보인 황인춘은 그러나 2번홀에서 보기로 스코어는 원점이 됐다. 9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해 발목이 잡힌 황인춘은 12,17번홀 더블보기와 13,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10,15번홀 버디는 빛을 바랬다.

백석현(21)은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83타로 2009년 유럽투어 조니워커클래식 우승자 대니 리(이진명.21)과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세계골프랭킹 1위 '독일병정' 마르틴 카이머는 이븐파에 그쳐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에 랭크됐고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찰 슈와첼(남아공)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디펜딩 챔피언 노승열(20)은 셋째날 2라운드 잔여 경기 5개 홀에서 1타를 더 줄였지만 1오버파 145타로 결국 컷 오프 기준선(이븐파 144타)을 넘지 못했다. 노승열은 “두 달 전 손가락 부상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스윙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

■ 최종일 성적 1. 마테오 마나세로(-16, 272: 66-71-67-68) 2. 그레고리 버디(-15, 273: 71-69-66-67) 3. 로리 맥길로이(-14, 274: 69-64-72-69) 4. 라파엘 카브레아 벨로(-13, 275: 69-70-69-67) 4. 알렉산더 노렌(-13, 275: 64-69-71-71) ~ 9.마르틴 카이머(-8, 280: 70-71-67-72) ~ 11. 찰 슈와첼(-7, 281: 73-71-67-70) ~ 17.백석현(-5, 283: 70-73-70-70), 대니 리(E, 288 : 71-67-70-75) ~ 47.황인춘(E, 288: 72-71-65-80) 


Posted by sky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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