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중앙은행 뱅크네가라(BNM)는 신용카드 도용 문제를 억제하기 위한 방편으로, 신용카드 거래내역을 SMS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2012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신용카드 소지자들은 거래내역을 전송 받은 후에 SMS로 확인 회신을 하게 될 전망이다.
BNM 측은 “만일 사용내역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면, 은행으로 전화해서 해당 내역을 취소하고, 경찰에 알려야 한다”면서 전국에 있는 BNM과 은행들이 신용카드 사용의 안전성을 계속적으로 향상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7명의 우체부를 포함한 총 13명이 새로이 발급된 신용카드가 들어있는 은행의 우편물을 배달하지 않고 갈취하여 신용카드를 도용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체포된 7명의 우체부들은 조직을 이루어 신용카드가 들어있는 우편물을 가로챘고 카드의 마이크로칩을 가짜로 바꾼 후 카드신청자에게 배달했다. 그런 후 조직의 다른 맴버들의 도움으로, 본래의 마이크로 칩이 내장된 카드를 흥청망청 사용했다.
이들 조직은 도용한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2009년 이래 총 1백만 링깃 상당의 물품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들 조직은 말레이시아 국가등록부(NRD) 직원에게 신용카드 신청자들의 어머니 이름을 제공받기도 했다. 그 이름들은 신용카드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전한다. 조직원들은 카드 신청자가 카드 도용 사실을 적발하고 신고하기 이전에 서둘러 카드를 사용했다.
경찰은 조직의 모든 맴버 및 범죄에 연루된 NRD 직원을 체포하고 신용카드 10개와 신용카드 우편물들은 압수했다. 또한 경찰은 이 조직이 클랑 밸리(Klang Valley) 내에 있는 11개의 유사 사건과 관련되어 있으며, 밝혀지지 않은 더 많은 사건과 연루되어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사건은 형법 420조, 사기죄목으로 조사 중에 있다. (코리안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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