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한국-말레이시아, FTAㆍ자원개발 협력해야”

박희태 국회의장은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하던 중인 지난 9월 28일(수) 오후 나집 툰 라작 총리를 만나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 및 자원개발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배준영 국회 부대변인이 전했다.

박희태 의장은 나집 총리를 만나 “총리는 한국을 여러 번 방문하여 한국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이해하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두 나라 간의 경제적 동반성장을 위해 한·말레이시아 FTA와 에너지자원 공동개발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나집 총리는 “한국전쟁 이후 초고속 성장을 해온 한국의 신기술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며, 생명공학/전기/전자, 그린에너지 특히 원전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양국 교역이 최근 해마다 6∼7% 이상 급증하고 관광객과 유학생들이 크게 늘어나는 등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되고 있어 고무적이다”라고 화답했다.

박 의장은 또 “말레이시아는 자원부국이기 때문에 앞으로 자원개발에 있어서 우리의 많은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자원 및 에너지 분야에서도 있어서 긴밀한 협력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나집 총리는 “한국 기업들이 이곳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한국기업의 투자가 더 늘었으면 좋겠으며 다른 나라에는 없는 특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 의장은 “오늘 오전 방문한 세렘반의 삼성 복합단지에서 말레이시아 정부의 많은 인센티브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며 “총리의 지난 4월 방문 후 한국기업의 말레이시아 투자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를 들었는데, 양국 간에 투자도 계속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 있는 나집 총리의 집무실에서 있었던 면담은 특히 예정된 시간을 넘기며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되었으며, 나집 총리는 한류 등 한국문화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해 보이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이어 갔다.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작년 12월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말레이시아를 방문했으며, 올해 나집 총리와 미잔 국왕이 각각 4월과 7월에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양국 협력관계는 어느 때보다 확장일로에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날 면담에 앞서 박 의장은 TV브라운관과 브라운관용 유리를 주로 생산하고 있는 삼성 세렘반 복합단지를 시찰했다. 이곳에는 협력업체를 포함하여 17,000여 명이 일하고 있다. 박 의장은 현황 보고를 청취한 후 작업 현장을 돌아보며 근로자들을 격려하였다. 또 저녁에는 동포 및 기업인 대표들을 초청하여 만찬 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며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한편, 이에 앞선 27일에 박 의장은 재마한인회(회장 이광선) 사무실을 방문하고 코리아타운에서 우리 동포들을 격려했다. 또한 판디카 아민(Tan Sri Pandikar Amin) 하원의장을 만나 양국 우호 관계 및 경제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양국 의회 간에도 좀 더 긴밀한 교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아민 의장을 한국으로 초청했다고 배준영 국회 부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국방비의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발전할 여지가 많다”며 “말레이시아와 상호보완적으로 계속 경제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아민 의장은 “우리는 `동방정책`을 통해 한국의 많은 성공사례를 배워왔으나 여전히 부족하다”며 “앞으로도 의회 간 교류를 포함해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Posted by skyed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