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KEPCO)은 삼현CNS, KD POWER, 광명전기 등 20여개의 국내 중전기협력업체와 함께 신규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하고 기술포럼 및 기자재 홍보 그리고 1:1 수출상담을 병행하였다. 지난 10월1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KL 버자야호텔에서 열린 행사는 한전과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KEMC), 말레이시아 전기전자협회(TEEAM) 및 전력청(TNB), 그리고 MYKOR(말레이시아-한국기술 센터)가 공동 주최하였으며, 그 자리에서 TEEAM과 KEMC 간의 MOU 협약식도 있었다. 한전의 김종호 상무,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재광 회장, 말레이시아 전력청의 이르 아즈만 모흐드(Dato’ Ir Azman Mohd) 최고운영책임자, TEEAM의 푸윙훙(Fu Wing Hoong) 사장, MiGHT의 할림 비스리(Halim Bisri) 부회장 및 그외 정부 관계자 및 관심 있는 현지 전기공급업체에서 20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관하여 한국의 선진 중전기기술의 발전된 모습을 확인했다. 한전의 김종호 상무는 “세계 5위의 반열에 합류하고 있는 한국의 전력산업은 세계에서 정전률이 가장 낮다. 유럽의 다국적 기업들의 전기자재 가격은 매우 비싸고 중국은 그에 비해 가격은 싸지만 품질은 형편없는 상황이다. 말레이시아가 중산층의 증가로 서서히 고급화 단계로 돌입하고 있는 시장경제를 감안한다면 한국의 전기자재는 품질과 가격면에서 시장 경쟁력이 꽤 높은 편이며 송배전 시스템 및 전력사업 분야는 말레이시아 현지국의 특성에 맞춰 협력사와 연계하여 수출지원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전은 1993년부터 국내 중전기협력업체와 서로 신뢰하고 상생할 수 있는 윈윈정책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협력업체들의 기술력을 강화하여 함께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정책 중의 하나로 ‘기업수출팀’을 구성하고, 국내시장에만 주력하고 있는 협력업체를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를 포함하여 페루, 브라질, 파라과이, 아랍에미리트 등 신규 해외 시장으로 눈길을 돌려 해외수출업체로 변모시키고 더 나아가 글로벌 브랜드를 탄생시키기 위해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소협력업체들이 자체적으로 해외판로를 개척할 여력이 없기에 한전이 해외사업을 통해 이루어 놓은 노하우와 경험 그리고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한전을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국가의 전력청 및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국내협력업체들이 생산하는 전력기자재를 홍보하고 기술세미나 및 수출로드쇼를 개최하고 있으며 동시에 협력업체들이 직접 참가하여 1:1 수출상담을 벌이면서 수출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본격적인 포럼에서 한전의 안희범 부장은 <전력의 효율적인 배분>이라는 주제로 한전에서 생산되고 있는 전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관리기술과 운영에 대해 강의하였으며, 김훈 부장은 현재 제주실증단지에서 개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구축사업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한국의 전력량은 2020년과 2030년까지 단계별로 25%씩 감소하고, CO2 배출은 2020년 63만톤에서 스마트그리드의 완성단계인 2030년에는 340만톤으로 감소할 것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전세계적으로 이슈화 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훈 부장은 기존의 전력망에 ICT를 이용하여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간의 실시간 전력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그리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그 사업적인 효과에 대하여도 언급하였다. 포럼은 계속해서 한전 협력업체인 KD POWER의 ‘태양광, 하이브리드, 저소음 발전기, 스마트M2M서비스’, 에디테크의 삼상 배전선로의 절대상을 측정장소에 관계없이 정확히 판별할 수 있는 ‘절대상 검출시스템’ 그리고 벧엘 엔지니어링의 트라이앵글구조에 엠보스를 가공하여 미끄럼 방지를 보다 강화하여 눈, 비 동절기, 결빙, 미끄럼 방지에 탁월한 ‘매직그레이팅’을 소개하였으며, 이 밖에도 3개 회사가 고난도의 기술을 자랑하는 전기기자재에 관해 발표하였다. 제주도의 스마트그리드의 실증단지에서 산업시찰 할 때 한국의 전력공급상태를 실제로 확인하고 경험했다는 메트릭스 파워엔지니어링의 이르 모흐드 하이자드 후사인(Ir Mohd Haizad Hussain) 사장은 “오늘날의 한국의 전력발전은 한전을 비롯하여 한국의 전력공급업체들이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도전정신으로 이루어 놓은 결과이며 말레이시아 전체의 전력공급은 한국의 40년 전의 그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였다. 포럼과 기자재 홍보에 이어 1:1 비즈니스 매칭에서는 말레이시아 전력청 협력업체 Matrix Power Network Sdn Bhd를 비롯한 45개의 중전기업체에서 150여명의 사전미팅 신청 참가자들이 대거 참가하였으며 그들 대다수가 한국의 전력제품에 대단한 호감을 표했다. 이번 비즈니스 매칭에서는 약 1천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으며 실제 계약 금액은 약 600만 달러에 달하였다. 또한, 무역의 물꼬를 트길 원하는 60여명의 바이어도 발굴해 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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