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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동남아시아에서 태양광발전, 플랜트 건설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1일간 동남아시아 5개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한화그룹은 앞으로 투자 분야·시기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그룹 총수의 해외출장으로는 이례적으로 긴 21일간 강행군한 김 회장은 동남아시아 국가의 경제관료 등 경제지도자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적잖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번 동남아 방문기간 태양광발전, 플랜트 건설, 금융 등 경쟁력을 갖고 있는 사업분야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중점 타진했다. 특히 김 회장은 호앙 쭝 하이 베트남 경제부총리, 하타 라자사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 등 정·관계 및 재계 인사들을 만나 한화그룹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회장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미얀마를 방문하면서 국가별로 한화그룹이 진출할 수 있는 사업분야를 타진하고 각국에 구체적인 협조도 구했다.

일단 베트남에서 김 회장은 경제성장에 따른 전력난 해결을 위한 태양광투자 요청 및 호혜적 투자환경 제공을 약속받았으며 호찌민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진출을 타진했다. 또 베트남 정부는 바이오, 석유화학사업 투자 요청 및 우대정책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 역시 한화그룹에 난토이 유연탄개발사업 조기 진행과 칼리만탄 지역과 남부 수마트라 지역의 탄광 개발 및 인프라 건설 투자와 전기자동차사업 투자, 롬복리조트 투자를 요청했으며 세금 등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메콩강, 바삭강 등의 교량, 도로 건설 등에 투자해 달라고 김 회장에게 직접 요청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는 한화그룹이 말레이시아에 태양광 셀공장 진출 시 부지 선정부터 최종 인허가, 세제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김 회장은 나집 말레이시아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말레이시아는 노동집약형 산업에서 하이테크 산업으로 급격히 발전하는 나라이고 동남아시아에서 태양광 진출에 가장 유리한 곳"라고 밝히며 말레이시아에서의 태양광사업 투자에 대한 의욕을 밝히기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의 이번 순방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한화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올리고 현장의 투자환경을 기업 총수가 직접 확인하는 수확을 거뒀다"며 "그룹 총수로서 앞으로 진출할 지역에 대한 전략적 밑그림을 그렸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 역시 "개발잠재력에 비해 속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된 동남아시아 5개국 현장을 피부로 체험해본 결과 한화의 장점을 기반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방문국가의 경제관료 등 경제지도자를 주로 만나 허심탄회하게 그룹 입장을 설명하고 진출에 따른 도움을 요청했다"며 동남아시아 5개국 방문 성과를 밝혔다.
Posted by sky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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