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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7
올해 말련 방문 한국 관광객 수 30만 명으로 예상
잘란암팡에 위치한 말레이시아 관광센터에서 만난 제임스 관광부 차관은 고자세의 고위 공무원의 모습은 전혀 없고 이곳 깜풍 어느 곳에서건 쉽게 만날 수 있는 순진하고 착한 아저씨 같은 인상이다. 건네준 명함을 보니 제임스 다오스 마밋이 그의 이름이다. 인상은 말레이계인 줄 알았는데 이름을 보니 모슬렘 이름이 아니다. 중국계도 아니고 인도계도 아니고 조심스레 물었다. 비다유족이란다, 동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에 거주하는 원주민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이 헤드헌터족으로 유명한 이반족이고 그 다음이 비다유족이다. 말레이시아 내각에서 유일한 여성 장관인 관광부 능엔엔 장관을 보좌하는 관광부 차관이 동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의 원주민 출신이라니 참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하게도 한국 친구들이 많다고 말문을 연 제임스 차관은 자신이 아는 한국인들은 모두 골프를 좋아하고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한단다. 동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의 주도인 쿠칭 출신인 그는 쿠칭에서 만난 한 한국인 친구가 회사가 철수함에도 불구하고,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쿠칭에 남아서 마이 세컨드 홈(MM2H, Malaysia My Second Home) 프로그램으로 정착한 이야기를 해 줬다. 한국인들이 아름다운 골프장이 많고 계절과 상관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말레이시아에 많이 오면 좋겠다며 MM2H이야기를 꺼냈다. 노후를 위해서 또 한적한 삶을 원하는 한국인들에게 여러 가지 특혜를 허락하는 MM2H가 얼마나 훌륭한 프로그램인지를 역설했다. 그는 이미 시행한 지 10년이 넘은 MM2H프로그램으로 말레이시아를 제2의 고향으로 정착하는 외국인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고 자신이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MM2H에 대한 구체적인 신청 조건 및 내용을 한국어로 보려면 한국 말레이시아 관광청 홈페이지(www.mtpb.co.kr)에 들어가면 된다고 친절히 알려줬다. 말레이시아 MM2H프로그램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여유로운 노후 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은퇴자들을 위해 기획한 대대적인 외국인 유치 프로그램이다. 10년의 거주 비자가 주어지는 이 프로그램 신청을 위해서는 유동자산 증명을 위해 50세 이상의 경우는 35만 링깃, 50세 미만의 경우는 50만 링깃을 말레이시아 은행에 고정 예치해야 한다.
지난달 말레이시아 관광청은 한국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여행지 소개 및 여행 테마 특화를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사바, 랑카위, 페낭, 조호르 등 각 주의 홍보 담당자들이 관광청 관계자들과 함께 대거 방한 서울, 부산, 인천 등에서 말레이시아 홍보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제임스 차관이 바라보는 한국인 관광객 수의 증가는 상당히 낙관적이다. 그는 지난해의 경우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한국 관광객의 수가 약 26만 명으로 전년대비 16%가 증가했다고 말하고 올 3월까지 일사분기 한국 관광객의 방문 수가 6만2천여 명이니 이를 4로 곱하고 일반적으로 3, 4분기에 해외 관광객 수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할 때 올해 말레이시아를 찾게 될 한국 관광객 수는 30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한국 시장은 말레이시아가 주력하는 마켓의 하나이다. 제임스 차관은 말레이시아 내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도 반도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동말레이시아 아름다운 사라왁 주를 많이 방문하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인종이 아름답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라왁 주는 오랜 전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매력적인 곳으로 소개했다. 그는 갑자기 생각이 난 듯이 7월 8일부터 쿠칭에서 개최되는 'Rainforest World Music Festival 2011'를 취재하러 가 보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이곳에서 6년여를 살면서도 한 번도 가 보지 못했던 쿠칭을 방문할 절호의 기회였다. 흔쾌한 우리의 승낙에 차관 비서는 곧 바로 스케줄을 잡아줬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말레이시아에 조기 유학으로 한국인 학생 수가 증가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쿠알라룸푸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에는 전국 곳곳 대도시에 국제학교가 상당수 있다고 말하고 쿠칭의 경우도 영국식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2개의 국제학교가 있다고 소개했다. 제임스 차관은 한국 관광객의 유치를 위해서 말레이시아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아직도 한국 내에서의 말레이시아 관광 홍보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특히 한국 관광객 유치의 취약한 사라왁 관광청과 긴밀하게 협조해 원시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사라왁 무루국립공원과 고원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인 보르네오하이츠 등 다양한 관광 상품으로 한국인을 향한 홍보를 계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에어아시아 직항 개설로 한국인들의 이동이 많아졌지만 사라왁 주의 경우는 차터 항공기로 만 한국과 직항이 연결된 상태라 지속적인 한국 관광객 유입을 위해 직항 개설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잘란암팡에 위치한 말레이시아 관광센터에서 만난 제임스 관광부 차관은 고자세의 고위 공무원의 모습은 전혀 없고 이곳 깜풍 어느 곳에서건 쉽게 만날 수 있는 순진하고 착한 아저씨 같은 인상이다. 건네준 명함을 보니 제임스 다오스 마밋이 그의 이름이다. 인상은 말레이계인 줄 알았는데 이름을 보니 모슬렘 이름이 아니다. 중국계도 아니고 인도계도 아니고 조심스레 물었다. 비다유족이란다, 동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에 거주하는 원주민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이 헤드헌터족으로 유명한 이반족이고 그 다음이 비다유족이다. 말레이시아 내각에서 유일한 여성 장관인 관광부 능엔엔 장관을 보좌하는 관광부 차관이 동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의 원주민 출신이라니 참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하게도 한국 친구들이 많다고 말문을 연 제임스 차관은 자신이 아는 한국인들은 모두 골프를 좋아하고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한단다. 동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의 주도인 쿠칭 출신인 그는 쿠칭에서 만난 한 한국인 친구가 회사가 철수함에도 불구하고,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쿠칭에 남아서 마이 세컨드 홈(MM2H, Malaysia My Second Home) 프로그램으로 정착한 이야기를 해 줬다. 한국인들이 아름다운 골프장이 많고 계절과 상관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말레이시아에 많이 오면 좋겠다며 MM2H이야기를 꺼냈다. 노후를 위해서 또 한적한 삶을 원하는 한국인들에게 여러 가지 특혜를 허락하는 MM2H가 얼마나 훌륭한 프로그램인지를 역설했다. 그는 이미 시행한 지 10년이 넘은 MM2H프로그램으로 말레이시아를 제2의 고향으로 정착하는 외국인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고 자신이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MM2H에 대한 구체적인 신청 조건 및 내용을 한국어로 보려면 한국 말레이시아 관광청 홈페이지(www.mtpb.co.kr)에 들어가면 된다고 친절히 알려줬다. 말레이시아 MM2H프로그램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여유로운 노후 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은퇴자들을 위해 기획한 대대적인 외국인 유치 프로그램이다. 10년의 거주 비자가 주어지는 이 프로그램 신청을 위해서는 유동자산 증명을 위해 50세 이상의 경우는 35만 링깃, 50세 미만의 경우는 50만 링깃을 말레이시아 은행에 고정 예치해야 한다.
지난달 말레이시아 관광청은 한국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여행지 소개 및 여행 테마 특화를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사바, 랑카위, 페낭, 조호르 등 각 주의 홍보 담당자들이 관광청 관계자들과 함께 대거 방한 서울, 부산, 인천 등에서 말레이시아 홍보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제임스 차관이 바라보는 한국인 관광객 수의 증가는 상당히 낙관적이다. 그는 지난해의 경우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한국 관광객의 수가 약 26만 명으로 전년대비 16%가 증가했다고 말하고 올 3월까지 일사분기 한국 관광객의 방문 수가 6만2천여 명이니 이를 4로 곱하고 일반적으로 3, 4분기에 해외 관광객 수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할 때 올해 말레이시아를 찾게 될 한국 관광객 수는 30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한국 시장은 말레이시아가 주력하는 마켓의 하나이다. 제임스 차관은 말레이시아 내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도 반도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동말레이시아 아름다운 사라왁 주를 많이 방문하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인종이 아름답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라왁 주는 오랜 전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매력적인 곳으로 소개했다. 그는 갑자기 생각이 난 듯이 7월 8일부터 쿠칭에서 개최되는 'Rainforest World Music Festival 2011'를 취재하러 가 보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이곳에서 6년여를 살면서도 한 번도 가 보지 못했던 쿠칭을 방문할 절호의 기회였다. 흔쾌한 우리의 승낙에 차관 비서는 곧 바로 스케줄을 잡아줬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말레이시아에 조기 유학으로 한국인 학생 수가 증가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쿠알라룸푸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에는 전국 곳곳 대도시에 국제학교가 상당수 있다고 말하고 쿠칭의 경우도 영국식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2개의 국제학교가 있다고 소개했다. 제임스 차관은 한국 관광객의 유치를 위해서 말레이시아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아직도 한국 내에서의 말레이시아 관광 홍보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특히 한국 관광객 유치의 취약한 사라왁 관광청과 긴밀하게 협조해 원시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사라왁 무루국립공원과 고원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인 보르네오하이츠 등 다양한 관광 상품으로 한국인을 향한 홍보를 계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에어아시아 직항 개설로 한국인들의 이동이 많아졌지만 사라왁 주의 경우는 차터 항공기로 만 한국과 직항이 연결된 상태라 지속적인 한국 관광객 유입을 위해 직항 개설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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