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프레스06-07 05:57] |
말레이시아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엑스가 푸드스타일리스트 신군과 함께 닭북어찜, 녹두 스테이크, 닭가슴살 단호박 치즈크로켓 등 한식 기내식을 선보인다. 아즈란 오스만 라니 에어아시아엑스 대표는 26일 종로 엘마레따에서 기내식 메뉴 론칭 간담회를 갖고 "인천발 쿠알라품푸르행 노선에서 닭북어찜, 녹두 스테이크, 닭가슴살 단호박 치즈크로켓 등 세 종류의 한식 기내식을 이날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엑스의 한식 기내식은 인천발 쿠알라품푸르행 노선에만 제공된다. 에어아시아엑스가 스타 쉐프와 협업해 기내식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고객 반응 등을 거쳐 다른 노선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꽃미남 쉐프'로 알려진 신군이 만든 닭북어찜은 한국 궁중요리로 전해 내려오는 조리법을 이용해 개발됐으며 녹두 스테이크는 묵은지를 넣어 만든 채식메뉴다. 어린이 메뉴인 닭가슴살 단호박 치즈크로켓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즈크로켓에 영양이 풍부한 단호박과 닭가슴살을 넣었다. 에어아시아엑스는 오는 7월부터 쿠알라품푸르발 서울행 노선에는 또다른 한식 메뉴를 추가할 계획이다. 오스만 라니 대표는 "다른 저비용항공사와 달리 우리는 6시간 이상 장거리노선을 운영하고 있어 좋은 기내식을 먹고 싶어 하는 승객들의 요구가 있었다"며 "한국 승객들 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고객들로부터도 한식 기내식에 대한 요청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식 기내식의 가격대는 기존 기내식과 동일한 1만1000원선으로, 식사 요청자에 한해 별도의 비용을 받아 제공한다"며 "이번 기내식 론칭 등이 고객들에게 항공권 가격 상승 등 부담으로 작용하는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인천~쿠알라품푸르 노선을 취항하며 한국에 진출한 후, 지금까지 6개월 간의 행보는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며 "한국은 잠재력이 많은 시장이다. 브랜드 강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내식 개발을 담당한 쉐프 신군은 "이번 협업이 한국과 한국음식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계시장에 한식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아시아엑스는 올 여름 바캉스시즌을 겨냥해 인천~쿠알라룸푸르 구간 항공권 특가행사를 진행한다. 6월1일부터 8월 31일까지의 항공편에 한해 편도 항공권을 최저 20만400원부터 판매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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