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한해 동안 61억 8천만 링깃의 생산가치 규모를 기록한 말레이시아의 광물 산업 부문이 탐사 활동의 증가와 수요의 증가로 인해 2012년과 2013년에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참고로, 2010년에는 주요 광물의 생산가치 규모는 39억 9천만 링깃 수준이었으며, 관계 기관은 2010년에 총 152건의 조광권(mining lease)을 발행한 반면, 2011년에는 탐사 허가증 및 조광권 발행이 전년보다 50건 이상 더 추진된 바 있다.
유누스 압둘 라작(Datuk Yunus Abdul Razak)은 베르나마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말레이시아 광물-지구과학부 총장은 과거 5년 동안, 신흥 경제권의 부상으로 산업용 광물의 수요가 높았다”면서, “광물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광물 산업의 확대 가능성을 전망했다.
유누스 총장은 광물시장의 수요는 명목GDP(국가총생산)가 세계 제 2위인 경제국이자 그 구매력도 미국 다음으로 평가되는 중국에서 가장 크며, 그 다음으로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과 다른 신흥시장이 뒤따르고 있다고 설명하고, “미국 경제의 회복도 긍정적이다. 미국은 여전히 주요 광물 소비국이며, 일본도 국가 재건 차원에서 수요가 높다. 많은 광물과 금속이 소비될 거라는데 이견이 없다”고 전했다.
유누스 총장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광물 산업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철, 금, 석탄의 증가가 눈에 띈다. 철은 2010년 150만 톤에서 2011년 760만 톤이 생산되었으며, 금의 생산도 2009년 2,794 kg에서 4,215kg으로 대폭 증가했다. 그러나 주석 생산은 2010년 2,668톤에서 2011년 3,346톤으로 미비한 상승세를 보였다.
말레이시아의 광물 매장량은 금액으로 환산할 때, 6,140억 링깃에 이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중 금의 가치가 26억 링깃, 석탄 1,970억 링깃, 주석이 약 280억 링깃에 이른다.
유누스 총장은 “말레이시아는 광물 매장량이 풍부한 국가다. 주류 광물의 탐사에 집중해야 한다. 단 한번의 발견으로 말레이시아가 비주류에서 주류 광물 생산국가로 탈바꿈될 수 있다. 오늘날의 발전된 기술이 아직 발견되지 않은 광물의 매장지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다시금 다국적 투자가들이 말레이시아로 눈을 돌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그는 광물산업과 환경문제의 관련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과거에는 분명 그런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현재 말레이시아 정부는 친환경적 개발을 우선시 하고 있으며, 오늘날 전 세계 사회에서 환경 문제와 친환경 개발은 일종의 표준이 된 상황이 따라서 광물자원의 개발은 더 넓은, 광범위한 관점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2차 말레이시아 광물 정책은 친환경 개발, 광물의 최적 활용 그리고 환경 문제를 고루 감안한 정책이라고 보여진다. 광물과 금속 개발과 사용과 관련해 경제, 환경 그리고 사회적 가치 모두를 통합하는 차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안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