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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 한달 넘는 기간 동안 쿠알라룸푸르와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보행자에게 부식성 액체를 쏟아 붓는 일명 ‘염산테러’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5월11일 현지 언론을 통해 전했다.

아마르 싱 쿠알라룸푸르 경찰 부청장은 주변을 늘 살피고 수상한 오토바이 족들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현재 경찰은 용의자들이 혼다EX-5 또는 야마하 오토바이를 타며 피부색이 검은 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비슷한 점이 있는 오토바이족들이 있으면 일단 검거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마르 부청장은 또한 상가나 건물주들에게도 이들 2인조 오토바이족의 색출을 위해 주변을 주의깊게 관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염산 테러 사건이 발생한 장소 주변건물의 CCTV를 통해서 용의자들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환기시켰다.

그는 “지난 3월부터 특별팀이 구성되어 사고발생 지역 등을 계속적으로 모니터 하고 있으며, 시내 다양한 지역에 대해 순찰과 안전대책을 강화했다” 고 말했다.

오토바이 염산테러는 지난 3월2일 방사 소재의 SK 부킷 반다라야 학교에서 8명의 학생들과 교사에게 최초 일어났다. 그후 20명이 넘는 무고한 시민들이 다양한 신체부위에 크고 작은 화상을 입고 고통받고 있다.

5월6일과 7일 잘란 푸두라마에서 밤 9시경 보행 중이던 두 여성의 뒤쪽에서 염산을 부은 사건과 그로부터 30분쯤 후 잘란 푸트라 소재 쇼핑센터 앞 주차장에 있던 변호사에 대한 공격 사건이 (5월30일 현재) 가장 마지막 발생한 케이스로 기록돼 있다.

한편, 범인들은 5월7일 오후 티티왕사 공원 인근 주택가에 서 있던 한 여성과 여성의 1살난 아기에게도 염산을 끼얹는 등 아무런 이유도 없이 무고한 보행자들, 특히 여성을 목표로 끔찍한 일을 벌이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로스나 압둘 라시드 쉬를린(Rosnah Abd Rashid Shirlin) 보건부 차관은 보건부가 이미 염산과 같은 부식성 물질의 사용에 대한 규제의 이슈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성/가정/지역사회개발부의 샤리잣 압둘 잘릴(Datuk Seri Shahrizat Abdul Jalil) 장관은 염산 등의 판매와 구입과 관련한 처벌법을 강화하기 위해 내각을 소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나 보건부 차관은 과감한 조치가 요구된다면서 “염산 뿐만 아니라 ‘학대와 공격’에 사용될 수 있는 위험 물질에 대한 통제가 요구되고 있다. 보건부는 기술적인 면을 포함하여 실행 메카니즘에 대해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호 자야와 세티아 인다 등에서는 “염산테러를 당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세지와 이메일로 인해 소동이 일었으나, 경찰 조사 결과 이 협박사건은 ‘장난’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Posted by sky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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