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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문화행사
2011-07-27

1. PLUCK’S MUSICAL ARSON



영국 출신의 트리오 연주단 ‘Pluck'이 4번째로 말레이시아를 방문한다. 이들의 공연을 주관해 오는 Gardner & Wife 극단은 매번 연주 때마다 관객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는 공연 팀이라고 전한다. 이들의 뮤지컬 Arson은 자연스럽고 코믹한 실수와 함께 모차르트에서 시작한 전통적인 클래식 음악으로부터 비틀즈까지의 다양한 음악을 관중들에게 신나게 들려준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3개의 현악기를 연주하며 관중들을 웃음과 재미로 몰아넣는 ‘Pluck’의 뮤지컬 Arson은 믈라카와 셀랑고르 두 곳에서 오는 7월 19일부터 7월 말까지 공연된다. 남녀노소를 막론한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신나는 음악 공연을 놓치지 말자.

● 믈라카 공연
7월 19일 오후 8시
장소: Cheng Ho Cultural Museum
● 셀랑고르 공연
7월 21~29일(화~금: 오전 10시 & 오후 8시)
7월 23일 & 30일(토: 오후 1:45분 & 오후 8시)
7월 24일 & 31일(일: 오후 2시 & 오후 8시)
장소: PJ Live Arts auditorium
(Jaya One Block K, 72A Jalan Universiti, 46200PJ)
● 티켓: RM44~77
● 문의: 012 269 0375
● 참고: http://www.gardnerandwife.com


2. Lush Life! with Junji Delfino




지난 2010년에 성공적인 공연을 가진바 있는 뛰어난 재즈 전문가 준지델피노가 다시 새로운 작품으로 이곳을 방문한다. 이번 공연은 그녀의 재치 넘치는 50년의 화려한 삶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 그녀는 세계적으로 많은 작품을 만들어낸 작곡가와 오페라 극작가들을 소개하고 이들이 만든 노래를 불렀던 가수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뮤지컬과 함께 논평의 시간을 갖게 될 준지의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은 위대한 작곡가들의 인생에서의 고난을 함께 살펴보고 작곡가, 가수의 노래를 흥미로운 일화와 함께 만나게 된다. 말레이시아가 낳은 최초 여성 재즈연주자가 들려주는 따스한 음악의 밤을 함께 즐겨보자. 데이빗 고메즈 트리오와 몇몇 특별한 손님이 이 공연에 함께 한다.

● 일시: 7월 20일~23일. 8.30pm
7월 24일 3pm (마티네 쇼)
● 장소: Pentas 2 The KL
Performing Arts Centre
● 입장료: 20일 프리뷰나이트 RM38
21일~24일: RM73 (성인/중앙석)/RM38
(학생 / tas card/ 사이드좌석)


3. 브라이언프리엘 “Dancing at Lughnasa”



The Actors Studio가 데이빗림의 손을 빌어 브라이언 프리엘의 ‘Dancing at Lughnasa’를 무대에 올린다. 1991년 올리비에 상을 수상하고 1992년에는 토니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 작품은 1930년대 아일랜드에서 재혼하지 않은 어머니와 처녀인 4명의 이모와 함께 살아가는 한 소년의 달콤 씁쓸한 추억에 관한 이야기다. 이 연극은 1036년 라우나사 지역이 한창 추수기에 들어서는 늦은 여름날을 배경으로 한다. 작가인 프리엘은 소읍 라우나사의 이교도적인 추수 축제, 다가오는 산업혁명 등을 어둡게 배경으로 나열하면서 이 작품의 스토리를 전개한다. 소년 마이클의 엄마인 크리스틴을 비롯해 케이트, 로즈, 아그네스, 메리 등 순전했던 이들은 주변에 일어나는 사건들로 인해 지금까지의 단순했던 자신들의 삶과 가톨릭 신앙 가치관을 버리라는 유혹에 빠지게 된다. 무엇보다도 우간다에서 선교사로 살아가던 삼촌 잭이 자신의 기억과 신앙을 잃어가면서 고향으로 귀환함에 따라 이들 자매들의 삶은 크게 흔들린다. 크리스티나의 아들인 마이클의 해설로 진행되는 이 작품은 소망과 사랑, 낙심과 상실을 겪은 이모들의 오랜 추억을 그의 젊은 기억으로 회상한다.

● 일시: 7월 20일~23일, 8:30pm
7월 24일, 3pm
● 장소: Lot10 내에 위치한 The Actors Studio
● 입장료: RM43 (성인),
RM23 (학생/TAS card/장애인)
● 연락처: 03 2142 2009 / 2143 2009
● 공연시간: 약 2시간(15분의 쉼)


4. 데이비드 아출레타 공연 “The Other Side Of Down”



2008년 싱글 앨범 Crush로 데뷔한 미국 출신의 데이비드 아출레타는 2009년 틴초이스어워즈 신인가수상 및 뮤직투어상을 수상한 21살의 젊은 가수다.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그는 빌보드 독자들이 선정한 2010년 최고의 음반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가 오는 7월 26일 8시에 스타디움 네가라에서 말레이시아 팬들을 만난다. 주최 측은 7월 19일 버자야타임스퀘어에서 오후 3~6시 사이에 티켓 판매를 실시한다. 티켓 판매가 이루어지는 이날 데이비드의 최신 앨범인 “The Other Side of Down”을 지참한 사람에게는 공연 입장료 1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 일시: 7월 26일(화) 8.00pm
● 장소: Stadium Negara, Jalan Hang Jebat, KL
● 입장료: RM300(VIP), RM230 & RM190 (지정석), RM150 & RM90 (자유석)
● 웹사이트: www.ticketcharge.com.my
● 연락처: 03 9222 8811


5. Incubus Live in KL



세계적인 미국 락밴드 인큐버스가 오는 7월 23일, 단 하루밤의 공연을 위해 쿠알라룸푸르를 다시 찾는다. 하드록, 펑크, 팝멜로디 등을 함께 묶어내는 이 그룹은 21세기 첫 10년 동안 대단한 명성을 얻었다. 현대적인 록과 대중을 함께 사로잡는 이들의 노래와 연주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수의 팬을 자랑한다. 인큐버스는 1999년 “Make Youself"로 대중의 인기를 받았고 이어서 2001년 싱글 앨범인 "Drive"와 이어진 ”Morning View“로 세계적인 그룹으로 인정을 받았다. 최근 이 그룹은 올해 7월에 일곱 번째 앨범을 발매한다.

● 일시: 7월 23일(토) 8.00pm
● 장소: 스타디움 네가라, Jalan Stadium, KL
● 일반 입장료: RM203
● Tune Talk 회원: RM183
● 연락처: 8775 4666


6. 에릭퍼리스의 사진 전시회 “70, 80년대 죠지타운”



Sutra재단이 사진작가 에릭퍼리스의 70년대와 80년대의 죠지타운을 담은 사진전에 당신을 초대한다. 7월 7일에 시작된 이 사진 전시회는 오는 22일까지 쿠알라룸푸르 수트라 화랑에서 계속되고 이어서 죠지타운 축제에 때를 맞춰 전시 장소를 페낭 알파우타라 화랑으로 이동해 7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 열리게 된다. 입장은 무료이다.

● 장소: Sutra Gallery
(12, Persiaran Titiwangsa 3,53200 KL)
● 일시: 7월 18일~22일 9:00AM


7. 죠지타운 축제 2011, 고대 용사와 전설적인 영웅들

페낭 섬의 주도시인 죠지타운 축제를 맞아 특이한 오케스트라가 중국 오페라를 연주한다. 중국 오페라가 중국 악기만이 아닌 서양 악기와 함께 처음으로 연주되는 것이다. 지난 2008년에 창단된 페낭 인클루젼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 오랜 경력의 음악가, 어린이 등 나이를 초월한 단원 구성을 보이는 특이한 오케스트라이다. 이번 공연에서 이 오케스트라는 모든 종류의 악기를 총 동원한 연주를 선보인다. 특이한 것은 현저히 눈에 띄는 장애를 갖고 있는 장애인들도 이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함께 음악을 배우며 연주한다.

● 일시: 7월 24일(일) 2.00pm
● 장소: Dewan Sri Pinang, Light Street, Penang
● 웹사이트:www.georgetownfestival.com
● 연락처: 04 2837 623


8. The World Championship Marching Show Bands, KL 2011

7월 23일부터 31일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행진쇼(Marching show) 밴드 경연대회가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다. 7월 한달간 진행되는 KL축제의 일환으로 열리게 되는 "The World Championship Marching Show Bands" 의 8일간의 경연대회를 위해 전 세계에서 30여개의 밴드 2900여명에 달하는 밴드 단원들이 쿠알라룸푸르를 찾는다.

● 장소: 잘란부킷빈탕, 파빌리온, KL센트럴, 메르데카광장 & 스타디움 볼라세팍 KL 등
● 웹사이트: www.wcmsb2011.com
● 입장권: Group zone Pass-30좌석 RM2,500+2VVIP석, VVIP Grandstand Pass-6이벤트 좌석 RM100
● 경연대회일정:
7월 25일-포켓쇼: 파빌리온/KL센트럴, 개막식/거리퍼레이드 오후 8시30분 잘란부킷빈탕
7월 26일-포켓쇼: 파빌리온/KL센트럴
7월 27일-포켓쇼: 파빌리온/KL센트럴, Preliminary 라운드I: 오후 8시 스타디움 볼라세팍 KL
7월 28일-포켓쇼: 파빌리온/KL센트럴, Preliminary 라운드II: 오후 8시 스타디움 볼라세팍 KL
7월 29일-포켓쇼: 파빌리온/KL센트럴, 드럼베틀: 파빌리온, 내셔널스쿨챔피온쉽: 오후 8시 스타디움볼라세팍 KL
7월 30일-포켓쇼: 파빌리온/KL센트럴, 그랜드파이널: 오후 8시 스타디움 볼라세팍 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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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프레스07-23 07:24]

<제 1회 말레이시아 전국 정교수 대회(Kongres Profesor Negara Malaysia)>가 지난 7월6일부터 이틀간 쿠알라룸푸르 푸트라 세계무역센터(PWTC)에서 열렸다. 1천6백여 명의 말레이시아 교수들 가운데, 한국인 강경석 교수가 유일한 외국인 교수로 초청받아 참석하여 이목을 끌었다.

강경석 교수는 한국 부산외국어대학교 인말어과(인도네시아어/말레이어 학과) 교수로서 2010년부터 말레이시아 국립 교육대학교 UPSI에서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고문(古文) Tulisan Jawi를 전공한 한국인 1호 박사로 유명하다.

행사에는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특별연사로 참석했다. 30여분 간의 강연 후에 참석 교수들과 마하티르 전 총리 간의 질의문답 시간이 주어졌으며, 강경석 교수가 두번째 질문자로 마이크를 잡았다.

강 교수는 또렷한 말레이어로 “1984년에서 1992년까지 한국인1호로 말레이시아 최고 명문인 University of Malaya에서 말레이어고문(Jawi Script)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을 때 늘 격려해 주셨던 마하티르 전 총리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12월 이명박 한국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순방시 현지언론에 발표했던 ‘한국 학생들의 영어유학지가 필리핀에서 말레이시아로 옮길 때가 되었다’는 내용을 상기시키고 “앞으로 말레이시아가 추구할 영어교육의 허브로서의 역할은 어떠한가”는 질문을 전했다.

이에 마하티르 전 총리는 말레이시아는 엄연히 국어인 말레이어가 있는 나라로서, 한국 학생들이 영어보다도 말레이어와 말레이어 고문을 배우러 오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느냐면서 강 교수의 업적을 치하하는 한편, 국어로서 말레이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한편, 강경석 교수는 부산외국어대학 해외영어연수 적임지를 찾아 필리핀에 이어 말레이시아로 출장을 오는 정기영 대외협력처장 일행을 맞이하여 UPSI국립교육대학교 측과 교류의 자리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부산외대와 2+2프로그램을 체결한 UPSI는 6명의 말레이시아 학생을 부산외대 체육학부에 보내어 현재까지 한 학기를 수학하고 있으며, 6명의 부산외대 학생들이 오는 8월22일부터 1년간 말레이시아 유학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와는 별개로, 5명의 인말학과 학생들이 8월31일 UPSI에 추가 합류하여 총 16명의 부산외대 학생들이 영어와 말레이어를 공부하게 된다.

그 외에도 강경석 교수를 통하여 부산외대, 부산시청, 말레이시아 현지 한국회사, 현지 국영기업 등으로 대학생 인턴십 교류가 추진되고 있으며, 앞으로 말레이시아 정부기관 및 더 많은 현지 회사가 참여하여 그 수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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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프레스07-23 07:19]

말레이시아 선거법 개혁 시위 Bersih 2.0

말레이시아 경찰이 7월9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선거법 개혁 시위 도중 166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시위자들은 시위가 진압된 직후 밤 11시경 전원 석방됐다.
말레이시아 여당 대표인 안와르 이브라힘 전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의 과잉진압과 시위대 체포 등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를 포함하여 경찰의 가혹행위를 고발하는 고소장들에 대하여 이스마일 오마르경찰 감찰관은 접수된 내용이 사실임이 확인될 경우 해당 경찰력에 대한 소송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당 및 시민단체 연합인 ‘버르시(Bersih: 말레이어로 청결.청렴.순수 등의 의미)’는 총선을 앞두고 9일 선거법 개정을 요구하는 대규모 가두행진을 벌였다. 정부는 폭동진압 경찰을 동원해 물대포와 최루가스를 발포하는 등 시위대 해산을 위해 노력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위대 상당수가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지도자인 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도 경찰의 최루탄 공격으로 도로에 넘어지면서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행동당 측은 1명의 사망자가 시위를 구경하던 행인으로 사인은 심장마비이고 최루가스 등 경찰진압과 관련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시위대 측은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에 모인 시위대 규모가 5만 명 수준이라고 알렸지만, 경찰은 5000~6000명 수준으로 추산했다. 시위를 목격한 시민들은 2만명 정도였던 것으로 전했다.

경찰은 시위대 진압을 위하여, 물대포차, 최루가스, 죄수호송차 등을 동원했으며, 상황을 모니터하기 위하여 순찰 헬기를 동원했다.

이런 가운데 쿠알라룸푸르 이외 지역들에서는 말레이 통합민족기구(UMNO) 산하 여러 인권단체들과 집권여당인 국민전선(BN) 일부 정치인들이 ‘버르시’를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히샤무딘 후세인 내무장관은 시위대에게 “샤알람 경기장 내에서의 집회만을 허락한다”며 “도시 내에서 어떤 단체행동도 불법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었다. 시위대는 애초에 부킷빈탕 등 시내 주요 도로를 행진한 후 메르데카 광장에 모두 모여 시위할 것을 계획했으나, 시내 교통혼잡과 각종 사고를 일으킬 위험을 염두에 두고 이를 허락하지 않았으며, 대신 KL 외곽의 샤알람(Shah Alam) 소재 경기장에서 집회할 것을 권고했었다. 또한 경찰은 주동자 91인이 시위에 참가할 수 없도록 9일 하루 동안 시내 3개 주요지역으로의 접근을 금지했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 2007년에도 조기총선을 앞두고 야권이 주도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려 여당이 처음으로 과반수인 3분의2 의석 확보에 실패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는 다수당 체제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50여년 간 여당이 선거에서 한번도 패하지 않자 불공정 선거제도에 대한 비난을 받고 있다. 말레이시아 야권은 여당연합인 국민전선이 불공정 선거제도를 이용해 50여 년간 장기집권하고 있다며 투표자를 식별하기 위해 지워지지 않는 잉크를 사용할 것과 매표행위 방지, 선거운동 기간 연장 등 선거법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 버르시 2.0 (Bersih 2.0)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한 이 연합은 2006년 11월 23일 첫 번째 연합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사회운동 단체와 정당으로 조직된 버르시는 말레이시아에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를 도입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한다.
2007년 11월 수천 명에 이르는 말레이시아 국민들이 거리로 나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지지한 바 있으며, 2011년 현재 버르시는 독립적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운동을 계속 펼치고 있다. 이전의 ‘버르시’와 구분하기 위해 ‘버르시 2.0’이 새롭게 출범하였으며, 정당과는 관계가 없는 사회 단체의 연합이라고 스스로 밝히며, 정치 활동을 효과적으로 감독하는 것을 그 목표로 주장한다.
베르시 2.0 집회가 추구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 공정한 선거 ▶ 부재자 투표 개혁 ▶ 매체에 대한 자유롭고, 공정한 접근 ▶ 최소 21일의 캠페인 기간 ▶ 공공 제도 강화 ▶ 투표시 지워지지 않는 잉크 사용 ▶ 부패 정치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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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프레스07-23 07:06]

Malaysia-Korea Design Sharing 2011

한국 디자인의 우수한 기술력을 전수하고 더 나아가 디자이너와 전문업체들이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하고자 <말레이시아-코리아 디자인 쉐어링 2011> 포럼이 지난 7월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푸트라 세계무역센터(PWTC) 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한국 측으로 한국 지식경제부, 한국디자인진흥원(KIDP)과 사단법인 한국디자인기업협회(KODFA)가, 말레이시아 측으로 말레이시아 디자인카운슬(MRM), 그리고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MOSTI)가 공동 주최하였으며, 한국디자인기업협회 김성천 협회장, 크레이피쉬 박중진 부사장 등 한국디자이너 업체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과 컨설팅이 진행되었다. 또한 말레이시아에서도 UniKL, Unisel, MIA, UPM 등 말레이시아의 유수 디자인 업체 관계자 및 전문디자이너, 대학생 350여명이 참여하였다.

말레이시아 디자인카운슬의 아흐마드 하지 자이누딘(YB Dato Prof. Dr Ahmad Haji Zainuddin) 회장은 “말레이시아 디자인 개발 능력은 한국에 비해 걸음마 단계이며 한국처럼 우리도 정부의 지원을 받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산학연이 함께 디자인 개발에 공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박봉관 진흥사업실장은 “최근 세계 어느 곳이든 감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높아지면서 그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디자인 제품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여야 비로소 시장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며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한국 디자인진흥원은 지난 해 10월 ‘말레이시아 디자인카운슬(MRM)’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양측의 디자인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그동안 한국의 유능한 디자인이 말레이시아 현지의 디자인관련 행사에 참석하거나 말레이시아 공무원과 현지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디자인컨설팅 등을 제공하면서 한국의 디자이너와 전문업체들이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동남아시아시장의 진출을 꾀할 수 있도록 주력해왔다.

행사 첫째날인 13일(수)에는 말레이시아 현지 디자인업계에서 종사하는 디자이너 및 디자인전공학생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디자인진흥원 박봉관 실장을 비롯한 한국 디자인업계 대표들의 강연이 8시간 동안 진행됐다.

기조강연을 맡은 오마르 오스만 O Square Advertising Sdn. Bhd 대표와 한국 디자인진흥원의 박봉관 실장은 ‘말레이시아 디자인 산업현황’과 ‘한국의 디자인산업정책’이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하며 자국의 디자인 발전과정을 면밀히 설명하였으며, 특히 박봉관 실장은 디자인의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대하여 강조하였다.

이어서 한국디자인기업협회 김성천 협회장은 ‘Nation Brand Design’, 크레이피시브랜딩그룹의 박중진 부사장은 ‘Place Branding’, 도머스파트너스의 이재옥 대표는 ‘Brand Identity Design’, 디자인케스팅의 김진국 대표는 ‘Strategy and Cases of Package Design’, 인터그램의 안동민 대표는 ‘Editorial Design’을 주제로 강연을 제공했다. 발제자들은 공통적으로, 국가나 기업이 탄력적 경쟁력을 가지고 이윤의 증대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제품의 성능이 좋고 뛰어나다고 하여도 결국은 디자인의 혁신적 경영은 피할 수 없음을 제시하였다.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한국 디자인 진흥원은 세계 28개국에 40여 개의 디자인 진흥기관 및 해외 디자인대학과 업무협정을 체결하고 국제 디자인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있다. 최근에는 성장 가능성이 큰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 개도국 시장을 방문하여 한국의 선진 디자인 기술 전수, 세미나 개최, 정보 제공 등 경제적인 이윤추구보다는 지적 기회를 부여하고 홍보하면서 한국디자인 수출시장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디자인기업협회 김성철 회장(사진)은 “디자인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발전하고 있는데 말레이시아는 산업 뒷받침이 안된 만큼 디자인 기술력도 뒤쳐져 있다. 한국의 디자인 시장도 자생적 발전보다는 선진국들의 지지기반으로 발전될 수 있었던 만큼 말레이시아와 같은 개도국들에게 그 동안 우리가 발전하면서 겪어왔던 고충뿐 만 아니라 경험으로 터득한 디자인관련 솔루션, 정책토의, 산업교육 등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현재 일부는 실천 중에 있다. 한국의 디자인업계는 경제적 이윤 추구에 앞서 인간적, 사회적 교류차원의 실제적 대화를 먼저 나누고 그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 둘째날인 14일(목)에는 브랜딩, 패키징, 그래픽 디자인 등 3개의 소그룹으로 나뉘어 디자이너, 마케터, 엔지니어, 제조자 등 50여명이 참가하여 그들은 각자의 관심분야를 선택하고 자유로운 이동으로 선택의 폭을 넓혀가며 디자인에 대한 자신들의 상황과 고충을 털어놓고 궁금증을 풀어나가는 자리가 마련됐다. 상담 담당자들은 성심성의껏 질문에 답변하였으며 참가자들의 반응도 적극적이었다.

이틀 연속 행사에 참여했다는 말레이시아 디자인카운슬의 Futom Shikh Jaafar 부장은 “현재 우리가 직면한 고민을 상담자들은 훨씬 전에 경험을 하고 그 솔루션을 간직한 채 우리에게 정확한 해답을 가르쳐주었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선진지식을 가질 수 있는지 궁금하고 부러웠다. 더불어 앞으로 양측이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우리측의 관계자들은 한국에 가서 선진기술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한국측에서는 우리에게 많은 정보와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길 원한다” 며 또한 “이번 행사로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의 정체성에도 많은 변화가 올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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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명 ‘6P’로 명명된 불법 이주자에 대한 합법화 및 사면 활동이 8월1일부터 내무부의주관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마흐무드 아담말레이시아 내무부 사무총장은 당초 7월11일부터시행될 예정이었던 이 프로그램은 7월31일까지 외국인 노동자의 생물학적 등록을 실시하기 위하여 8월1일로 연기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 생물학적 등록을 통해, 말레이시아 출입국사무소는 불법 노동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히사무딘 툰 후세인내무부 장관은 7월11일, 당초 계획에서 몇 가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하여 계획을 지연하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합법화 과정에 포함되지 않은 외국인 노동자는 맨 처음 자신을 고용한 사업주에게 돌아가도록 권고하거나 또는, 본국으로 추방될 방침이다. 말레이시아 사업주에게 고용된 합법적인 외국인 노동자는 현재 약 180만 명 수준이다.

이와는 별도로 마틴 카발로는 사면 활동의 연기에 대해 불법 노동자에게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대형 플랜카드를 설치하였다고 말하였다.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정보/사회/문화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Suryana Sastradiredja 씨는 말레이시아 내 인도네시아 국적의 불법 노동자의 수는 약 70만 명이며, 이는 말레이시아 내 총 불법 외국인 노동자의 60%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하루에 발행하는 여권 수가 1,200개 수준이지만, 6P 등록이 시작되면 하루에 7천~9천개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일간 스타지는 이번 6P와 관련하여 무허가 에이전트들이 불법 노동자들의 등록을 대리한다는 명목으로 1인당 3백~5천 링깃을 요구하는 사기 행각이 시작됐다고 알리고 주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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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정부가 불법 ‘영화, TV 프로그램, 음악’ 다운로드 사이트를 폐쇄하자 6월 5일 수천 명의 말레이시아 국민이 온라인 저항 운동에 참여하였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저작권을 침해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이미 불법 DVD와 CD를 판매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소가 이뤄진 바 있다.

저작권의 주요 담당 기관인 통신멀티미디어 위원회는 6월3일 저작권 법안을 침해하는 10개 사이트를 폐쇄한다고 밝힌 바 있다.

6천500명 이상의 말레이시아 국민은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반대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개재하였다. 이들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인터넷 검열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에서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는 사틸라 수하이미 켈리(Satila Suhaimi Kelly) 씨는 “세계로의 정보교류와 네트워크를 방해하는 말로 어리석은 결정”이라면서, “나는 전 세계 친구들과 사진, 비디오를 공유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부 결정에 따라 말레이시아의 인터넷 제공 업체들이 해당 사이트에 대한 접근을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 6월4일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해당 사이트에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불평하였지만, 6월5일 일부 사이트는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이트 접속을 위해 다른 경로를 통해 접근하는 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접속이 금지된 사이트에는 ‘파이어리트 베이(Pirate Bay)’도 포함되어 있다. 스웨덴에 서버를 둔 이 사이트의 경우 저작권 침해로 이미 유럽의 연예산업계로부터 많은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멀티미디어 위원회는 이번 결정에 찬성하는 분위기다. 한편 말레이시아 국내통상부는 저작권 법안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결정이 인터넷 검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을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영화제작자인 노르만 압드 하림(Norman Abd Halim) 씨는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불법 다운로드와 같은 일은 영화산업을 망치는 일”이라며, 정부 방침에 찬성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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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쿠알라룸푸르 지점은 고객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얼마 전 선보인 최대 40% 할인율이 적용되는 이코노미 할인 상품의 규정을 한층 더 완화하여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대한항공이 선보인 이코노미 할인 상품의 주요 규정 완화 내용은 항공권의 유효기간이 여행 출발일로부터 기존 10일, 14일 두 종류에서 최대 한달까지 체류가 가능하게 되었고, 사전 발권일이 기존 출발일 전 14일과 21일에서 출발 전 7일과 14일로 조정되어 고객들에게 시간적인 여유를 제공하였다.

할인 운임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여 기존 시중판매 항공권 가격 대비 최소 25%에서 최대 40%까지 저렴하며 만 12세 미만 어린이 운임은 성인 요금의 75%이다. 할인 상품은 출발일 기준 6월7일부터 오는 10월28일까지이며, 발권일은 6월7일부터 8월31일까지 해당된다. (※ 출발일 하리라야 기간 제외)

할인 항공권에 대한 제한사항은 항공권 구입시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항공권 구입은 현지 여행사, 대한항공 인터넷사이트(
www.koreanair.com) 및 대한항공 KL지점(전화 6 03-2030-0200)에서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명품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기사제공. 대한항공 쿠알라룸푸르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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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프레스07-22 23:57]
말레이시아 증시(Bursa Malaysia) 주요 주식시장에 7월13일 상장할 계획인 커피점 ‘올드타운(Oldtown Bhd)’이 향후 3년간 300개의 점포를 신규 개장할 계획이다.

현재 올드타운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총 182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94%가 말레이시아에 있고, 그 가운데 85곳의 점포는 프랜차이즈로 운영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본사가 전체 혹은 부분적으로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6월22일 올드타운 사업전망 발표에서 Clarence D'Silva 상무는 “총 24곳의 커피숍 매장(말레이시아 19곳, 싱가포르 3곳, 인도네시아 2곳)을 올해 말 이전에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드타운 그룹은 현재 이포, 페락에 각 9에이커 규모로 5천2백만링깃을 들여, 인스턴트 혼합음료와 로스팅 커피분말을 제조할 신규 공장을 짓고 있으며, 공사의 1단계는 내년 4분기에 완료되고 2 단계는 2013년 4분기에 완료될 전망이다.

올드타운 그룹의 리시우흥(Lee Siew Heng) 전무이사는 신규공장의 생산량을 500%까지 증가시킬 것이라면서, “신규공장 건설은 올드타운 그룹이 미래의 새로운 성장단계를 착수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IPO(최초공모주)는 일반인, 이사, 자격이 주어진 회사 임직원들과 올드타운의 협력업체 및 공급업체 뿐 아니라 선정된 투자자들과 부미푸트라 단체, 국제 무역 및 산업자원부가 승인한 투자자들을 상대로 신규 보통주 6천3백4십만주가 발행될 것이다.

또한 선정된 투자자들에게 비공개적으로 보통주 3천3백만주 판매 제안을 해놓은 상태이다. 제안가는 1주당 1.25링깃이며 총 3억3천만 주의 자본규모로 확장되는 올드타운의 상장 시장 자본가치는 4억125십만링깃에 달할 것이다.

올드타운은 IPO로 7,920만링깃을 모을 계획이며 3,810만링깃은 자본비용, 1,970만링깃은 기업 인수, 1050만링깃은 운영자본, 590만링깃은 부채 지불비용, 5백만링깃은 상장비용으로 사용될 것이다.

IPO 가격은 주당 순이익을, 10년간의 미래가치 13배로 곱하였는데 이는 과거 주당 순이익 9.6센트에, 상장되고 지불될 3억3천만 주의 자본을 고려한 것이다.

자료에 의하면 작년 12월31일 회계연도 기준으로, 순이익은 3190만링깃, 수익은 2억2510만링깃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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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프레스07-22 23:52]
말레이시아 대표팀이 7월13일(수요일) 부킷잘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친선 경기에서 4-0으로 패했다. 말레이시아 대표팀과 12년 만에 대결을 펼친 아스널을 압도적인 기량으로 시종일관 홈 팀을 압박했다. 아스널은 전반 5분 페널티킥으로 애론 람지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월콧이 전반 37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아스널은 후반에도 카를로스 벨라(후반 8분)와 토마스 로시츠키(후반 45분)가 말레이시아의 골 문을 가르며 결국 4-0 승리를 거두었다. 아스널은 16일 중국에서 두 번째 아시아 투어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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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동남아시아에서 태양광발전, 플랜트 건설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1일간 동남아시아 5개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한화그룹은 앞으로 투자 분야·시기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그룹 총수의 해외출장으로는 이례적으로 긴 21일간 강행군한 김 회장은 동남아시아 국가의 경제관료 등 경제지도자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적잖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번 동남아 방문기간 태양광발전, 플랜트 건설, 금융 등 경쟁력을 갖고 있는 사업분야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중점 타진했다. 특히 김 회장은 호앙 쭝 하이 베트남 경제부총리, 하타 라자사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 등 정·관계 및 재계 인사들을 만나 한화그룹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회장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미얀마를 방문하면서 국가별로 한화그룹이 진출할 수 있는 사업분야를 타진하고 각국에 구체적인 협조도 구했다.

일단 베트남에서 김 회장은 경제성장에 따른 전력난 해결을 위한 태양광투자 요청 및 호혜적 투자환경 제공을 약속받았으며 호찌민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진출을 타진했다. 또 베트남 정부는 바이오, 석유화학사업 투자 요청 및 우대정책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 역시 한화그룹에 난토이 유연탄개발사업 조기 진행과 칼리만탄 지역과 남부 수마트라 지역의 탄광 개발 및 인프라 건설 투자와 전기자동차사업 투자, 롬복리조트 투자를 요청했으며 세금 등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메콩강, 바삭강 등의 교량, 도로 건설 등에 투자해 달라고 김 회장에게 직접 요청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는 한화그룹이 말레이시아에 태양광 셀공장 진출 시 부지 선정부터 최종 인허가, 세제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김 회장은 나집 말레이시아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말레이시아는 노동집약형 산업에서 하이테크 산업으로 급격히 발전하는 나라이고 동남아시아에서 태양광 진출에 가장 유리한 곳"라고 밝히며 말레이시아에서의 태양광사업 투자에 대한 의욕을 밝히기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의 이번 순방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한화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올리고 현장의 투자환경을 기업 총수가 직접 확인하는 수확을 거뒀다"며 "그룹 총수로서 앞으로 진출할 지역에 대한 전략적 밑그림을 그렸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 역시 "개발잠재력에 비해 속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된 동남아시아 5개국 현장을 피부로 체험해본 결과 한화의 장점을 기반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방문국가의 경제관료 등 경제지도자를 주로 만나 허심탄회하게 그룹 입장을 설명하고 진출에 따른 도움을 요청했다"며 동남아시아 5개국 방문 성과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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